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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갈수록 오르고 있다. 이 때문에 정유업계는 내년 실적이 나쁘지 않다고 본다.파워볼중계

하지만 정제마진이 문제다. 정유업계의 대표적 수익 지표인 정제마진은 여전히 손익분기점 아래에 머문다. 코로나19(COVID-19)로 위축된 석유제품 수요가 아직까지 회복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어서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달 셋째주 싱가포르 복합정제마진은 배럴당 1.1달러를 보였다. 이는 둘째 주 정제마진인 0.5달러보다 더 오른 것이다.

하지만 지난 10월 정제마진이 2달러까지 높았던 점을 감안하면 아직 정제마진이 의미 있는 수준으로 오르진 못하고 있다는 게 중론이다. 10월 이후 이달 셋째주까지 정제마진은 1달러를 채 넘지 못했다.

이 같은 정제마진 손익분기점 추이를 감안하면 당분간 정유업계 이익이 눈에 띄게 늘어날 가능성은 약하다. 정제마진은 휘발유와 경유 등 석유제품 가격에서 원유 가격과 수송·운영비 등 각종 비용을 뺀 금액이다.

통상 업계 글로벌 정제마진 손익분기점은 4~5달러 수준이다. 정제마진이 이를 밑돌면 정유사가 공장을 돌려도 갈수록 손해만 입는 셈이다.

국제유가가 오르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처럼 정제마진이 낮은 것은 이례적이다. 두바이유는 현재 배럴당 50달러에 근접했다. 지난 14일에는 9개월 만에 처음으로 50달러를 돌파했다. 한 달 새 40% 오른 것이다.

그렇다면 정제마진도 동반 상승하는 게 맞다. 정제마진은 국제유가와 비슷한 흐름을 보이기 때문이다. 국제유가가 오른다는 건 그만큼 원유 수요가 늘어 석유제품 가격이 올라간다는 걸 의미한다. 석유제품이 비싸지면 제품 가격에서 비용을 뺀 정제마진도 함께 상승하는 것이 이치다.

하지만 정제마진이 좀처럼 오를 조짐이 없자 시장에선 다양한 분석이 들린다. 움직임이 엇갈리는 이유는 아직도 코로나19 충격이 가시지 않은 탓이라는 진단이 높다. 석유제품 수요 회복이 워낙 더딜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정제마진이 오르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정제마진은 언제쯤 정상 흐름을 보일까? 정유업계는 코로나 백신이 전 세계적으로 효과를 내는 시점이 빨리 와야 한다고 본다. 이렇게 되야 석유제품 수요가 늘어날 수 있고 정제마진도 4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는 관측이다. 이렇기 때문에 정유업계는 백신 효과가 하루 빨리 입증되기를 어떤 산업계보다 바라는 모습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설비 가동률은 이미 상당히 낮아진 상태로 석유제품 재고도 아직 충분하다”며 “백신 효과로 석유제품 수요가 확 살아나지 않는 한 당분간 정제마진은 큰 폭의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말했다.안정준 기자 7up@mt.co.kr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파이낸셜뉴스] 깨끗하던 얼굴에 작은 돌기들이 오돌토돌 일어나 고민인 사람들이 많다. 특히 좁쌀 같은 알갱이가 눈가나 볼 주변에 생기면 거울을 볼 때마다 신경이 쓰이고 화장으로도 가려지지 않아 말썽이다.

피지 덩어리 혹은 초기 여드름으로 생각해 짜려고 해도 없어지지 않고, 어떤 것은 얼굴에 있던 것이 목이나 가슴으로 번지는 경우도 있다.동행복권파워볼

이렇게 작은 좁쌀처럼 나타나는 것은 한관종, 비립종, 편평사마귀, 피지샘증식증이 대표적이다. 모양이 바슷해 일반적으로 구별이 쉽지 않다. 하지만 이들은 유사(類似)하지만 상이(相異)한 증상이다.

최근 집콕, 재택근무가 늘어나며 평소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이들 피부 문제들이 눈에 거슬리고 가뜩이나 우울한 마음을 더욱 불편하게 만든다.

■한관종, 주로 눈 밑에 오돌토돌
주로 눈가 주위에 오돌토돌 좁쌀 같은 것이 보이면 우선 한관종을 의심해 볼 수 있다. 한관종은 땀이 나오는 통로(땀샘)에 생긴 일종의 종양으로 불린다.

주로 살색을 띠는 1mm 미만의 작은 돌기로 30~40대 여성들의 눈가 주위에 많으며 뺨이나 이마에 생기기도 한다. 마치 개구리알처럼 알갱이가 들어있는 것 같이 몇몇에서 수십 개까지 여러 개(다발성) 생기는 것이 특징이다. 작은 돌기 속에 물이 차서 피로 등 몸 상태나 계절에 따라 커졌다 작아 지기를 반복한다.

한관종은 진피층 땀샘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뿌리가 깊으며, 한번 생기면 저절로 없어지지 않아 치료가 까다로운 대표적 난치성 피부질환이다. 손으로 함부로 짜거나 바늘로 터뜨리는 시도는 흉터를 남길 수 있으므로 자제해야 한다.

■비립종, 흰색 알갱이로 좁쌀여드름(면포)과 비슷
비립종은 직경1~2mm로 둥글며 눈 아래에서 잘 발생한다. 한관종이 살색에 가깝다면 비립종은 흰색 알갱이가 들어있는 모양이어서 좁쌀종으로도 불린다.

피지 또는 각질 덩어리가 피부 속에 쌓여 나타나는 것으로 보통 좁쌀여드름과 모양이 비슷해 혼선이 많다. 얼굴, 특히 볼(뺨)과 눈꺼풀에 오돌토돌하게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건들면 ‘톡’ 나올 것 같지만, 짜서 나오지 않고 구멍을 열어야 튀어 나온다. 신생아의 50% 정도에서도 발견되지만 자연스럽게 사라지며, 성인은 치료를 하지 않으면 없어지지 않는 낭종(주머니 모양의 종양)이어서 생길 때마다 치료를 해 주는 것이 좋다.

■피지샘증식증, 노화로 인해 피지샘 과도하게 증식
피지샘증식증은 주로 40대 이후 중노년층의 이마에 많다. 진피층의 피지선이 노화에 의해 커지고 과도하게 증식해 2~6mm 정도 크기로 모공 주위가 볼록하게 뛰어나오는 증상이다. 속은 기름 덩어리로 채워져 있으며 심한 지성 피부를 가진 사람에게서 많다.

특징적으로 노란색(황색)을 띠며 중심부가 배꼽 모양의 분화구처럼 함몰되어 있다. 이마, 뺨에 많고 불규칙하게 흩어진 형태로 나타난다. 중년에 갑자기 나는 여드름이라고 생각해 일반 환자들이 알아 채기는 쉽지 않으며, 피부과에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가 점차 얼굴 전체를 덮을 정도로 많이 심해진 뒤 병원을 찾는 환자도 있다.

■편평사마귀, 바이러스가 원인, 전염될 수 있어
편평사마귀는 둥글게 나타나는 다른 돌기들과는 달리 표면이 칼로 자른 듯이 납작(평편)하다. 또한 유두종바이러스(human papilloma virus)가 원인이어서 접촉으로 옮거나 다른 신체 부위로 퍼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직경은 2~4mm 정도 크기로 얼굴에 주로 생기지만 등이나 목, 가슴 등 몸 곳곳에 산재되어 번지는 경향이 강하다. 오래 방치하면 갈색으로 변해 검버섯과 비슷해 보이기도 한다. 20~30대 여성에게도 많다.

초기에 피부과 전문의로부터 정확한 진단 후 치료해야 하며, 가족 간 전염될 수 있어 수건이나 세안 도구를 구별해 사용해야 한다
■얼굴 좁쌀, 매끈하게 해결하려면
한관종, 비립종, 피지샘증식증, 편평사마귀 등 얼굴에 발생하는 좁쌀 증상은 미용적인 고민과 문제를 야기하므로 정확한 진단을 통해 어떻게 매끈하게 치료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아름다운나라피부과 강남 김형섭 원장은 “눈가나 얼굴에 오돌토돌 좁쌀 모양이 생기면 자꾸 손이 가게 되는데, 함부로 짜거나 짜거나 뜯어 상처를 내면 2차 감염이나 색소침착, 흉터를 남길 수 있어 삼가야 한다”며 “증상마다 깊이가 다르고, 겉과 달리 속은 포도넝쿨처럼 얽힌 경우도 있어 후유증을 최소화하며 효과적으로 해결하려면 정확한 진단과 치료 기술이 중요하다”고 소개했다.

진피층부터 발생하는 한관종은 깊이가 깊어 레이저 치료를 여러 차례 할 수 있고, 심한 경우 부분적인 화학박피술이 필요할 수 있다.

비립종은 피부 얕은 곳에 위치하는 각화낭종으로 치료 시 마취가 필요 없으며 회복기간도 따로 필요 없다.

피지샘증식증은 피부 진피층에 위치하여 이를 완전히 제거하게 되면 흉터가 생길 수 있어 크기를 줄이는 정도로 치료하게 되며 재발 시 반복 치료가 필요하다.

편평사마귀는 레이저, 냉동치료, 면역요법 등을 사용하여 치료한다. 회복기간이 3~7일 사이로 짧은 편이지만 바이러스 감염이므로 치료 후 재발할 수 있다. 바이러스 질환의 특성상 치료가 빠를수록 효과적이고 치료 범위가 준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코로나19 장기화에 영화관·콘서트 대신 집에서 웹툰·애니·음악·드라마 시청, ‘온택트’ 대세로 자리잡아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코로나19(COVID-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일상생활이 통째로 바뀌고 있다. 해외여행을 가는 대신 랜선여행을 즐기고 영화관이나 인기 가수의 콘서트를 집에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로 즐기고 있다. 예기치 않은 감염병 리스크에 국내 산업 전반이 위기에 처했지만 콘텐츠 산업만큼은 신성장동력으로 주목 받고 있다.파워볼게임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집에서 OTT(동영상스트리밍서비스),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음악·영화·드라마·만화 등을 즐기는 경향이 높아진다. 최근 정부가 5인 이상 사적모임·여행을 금지하고 관광명소와 스키장 등 겨울스포츠시설 운영금지, 숙박시설 예약률 50% 이내로 제한 등의 고강도 방역대책을 발표하며, 연말 연휴과 연초에도 ‘집콕’하며 콘텐츠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우리 국민들에게 콘텐츠를 활용한 여가는 익숙해진 모양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최근 발표한 ‘2020년 만화·애니메이션·캐릭터·음악 이용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가 확산한 올해를 포함, 지난 1년 간 일주일에 1번 이상 만화·애니·음악 콘텐츠를 이용한 비율과 각종 캐릭터 상품을 구매한 횟수가 모두 늘어났다.

만화의 경우 웹툰을 포함한 디지털 만화 이용이 5.4%p 증가한 63.4%였고, 애니메이션 콘텐츠 이용도 61.8%로 2.7%p 늘었다. 특히 스마트폰으로 애니메이션 콘텐츠를 이용한다는 비율이 전년 조사 대비 8.8%p 증가했다. 반면 코로나19로 감염 위험시설일 수 있다는 지적을 받은 극장에서 이용했다는 비율은 11.0%p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오프라인 위주였던 콘텐츠 소비 지형도가 온라인으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 실제 캐릭터 구매활동에 있어서도 전문 오프라인 스토어 방문 횟수가 감소했다는 응답이 51.9%로 증가했다는 응답보다 4배나 높았다. 대신 모바일로 캐릭터 콘텐츠를 구매하는 등 온라인 소비활동이 증가했다는 응답은 30.1%로 감소했다는 응답보다 크게 높았다.

온라인 콘텐츠 관련 산업의 성장성이 커지자 눈치 빠른 각 분야 콘텐츠 업체들은 비대면 트렌드에 주목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곳이 음악산업이다. 코로나19로 하늘길이 막히고 거리두기가 일상이 되며 대형 콘서트를 개최할 수 없게 됐다. 글로벌 한류를 주도하는 K팝의 성장세도 주춤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을 정도다.

글로벌 인기 애니메이션으로 자리매김한 스마트스터디의 핑크퐁 아기상어(왼쪽)와 CJ ENM의 신비아파트. /사진=각 사
글로벌 인기 애니메이션으로 자리매김한 스마트스터디의 핑크퐁 아기상어(왼쪽)와 CJ ENM의 신비아파트. /사진=각 사

음악계는 온택트(Ontact·온라인 대면) 공연으로 대안을 찾았다. 글로벌 아이돌 방탄소년단(BTS)은 지난 6월 온라인 공연 ‘방방콘’으로 전 세계 75만명의 관객을 끌어 모았다. 10월에도 이틀 간 100만명에 육박하는 시청자와 만났다. CJ ENM도 2012년부터 진행한 케이콘 페스티벌을 진행하지 못할 위기에 놓이자 온라인 컨벤션 케이콘택트(KCON:TACT)로 전환 지난 10월 440만명의 관객을 끌어모으며 유료 수익모델을 선보이기도 했다.

웹툰의 성장과 영화·드라마와의 통섭도 콘텐츠 활로로 눈길을 끈다. 모바일에 최적화된 플랫폼과 시간·장소에 관계 없이 소비 가능한 ‘스낵컬처’ 콘텐츠란 점에서 MZ(밀레니얼+제트)세대는 물론 중·장년층까지 사로잡았다. 네이버웹툰이 2014년 미국을 시작으로 100여 개국에서 시장을 휩쓸며 글로벌 1위 플랫폼이 됐고, 네이버 ‘라인 망가’와 카카오 ‘픽코마’는 만하의 고장 일본 시장을 휩쓰는 등 신(新)한류 첨병으로 자리잡는 모양새다.

이른바 ‘원 소스 멀티 유즈’로 불리는 IP(지식재산권) 확장을 통해 영화, 드라마까지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킹덤’과 ‘이태원 클라쓰’에 이어 ‘스위트홈’까지 올 한 해 ‘콘텐츠 공룡’ 넷플릭스를 점령한 K-드라마들이 모두 웹툰을 원작으로 한 파생 콘텐츠다. 지난 18일 넷플릭스에서 첫 공개된 스위트홈은 공개되자마자 넷플릭스 한국을 포함 8개국 1위 콘텐츠로 올라서며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한류의 저력을 과시했다.

지난 6월 진행된 CJ ENM 케이콘택트 2020 서머의 멀티플 비디오콜의 모습. /사진=CJ ENM
지난 6월 진행된 CJ ENM 케이콘택트 2020 서머의 멀티플 비디오콜의 모습. /사진=CJ ENM

콘텐츠 스타트업 스마트스터디의 작품인 핑크퐁 아기상어가 유튜브 최다 조회수 영상에 이름을 올리는 등 언택트 K-콘텐츠의 성장세는 더욱 커지고 있다. 그러나 해결과제도 적지 않다는 분석이다. 웹툰이나 애니메이션, 음악 전반에서 아직 불법 유통이 만연해 산업 성장을 저해한다. 문체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웹툰 불법 유통으로 인한 피해 규모는 3183억원에 달한다.

공연·음악업계에서도 온택트 경쟁력 강화가 필요하단 지적이다. 콘진원에 따르면 오프라인 공연 대신 온택트 공연이 뜨고 있지만 여전히 △현장감 부족 △공연 몰입도 저하 △아티스트를 직접 볼 수 없는 아쉬움 등이 단점으로 꼽히고 있다. 한 콘텐츠업계 관계자는 “온택트 콘서트에 사람들이 적응하고 있고 유료 결제 의향도 높아지며 산업 환경 전반이 바뀌고 있지만 기술적으로 보완해야 할 부분이 여전히 많다”고 말했다.유승목 기자 mok@mt.co.kr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안철수·금태섭 잇단 출사표..야권 단일화 한목소리
安, 국민의힘 입당 가능성 시사..金, 열린 경선 주장
경선룰도 관전포인트..본경선 20% 당원 비율 조정 관심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판이 커졌다. 내년 4월 열리는 서울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 경선을 두고 한 말이다. 대권 유력후보로 거론되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독자적 행보 이어온 금태섭 전 의원이 속속 보선 출사표를 던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나경원 전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 유력 후보들이 출마를 놓고 저울질하면서 이제는 야권 연대 및 경선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지난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선언을 마치고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지난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선언을 마치고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

입당 고리로 단일화 주도권 잡나

야권 예비후보들은 반문연대, 야권연대 등을 통해 단일후보를 내야한다고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하지만 단일화를 위한 과정에 대한 견해는 약간씩 엇갈린다.

이로 인해 야권 후보들의 제1야당 국민의힘 입당 여부가 첫 번째 관전 포인트로 떠오른다.

안 대표는 야권 단일화를 위해 국민의힘 입당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간 입당에 선을 그었던 안 대표가 전향적인 변화를 보인 것은 입당을 고리로 단일화 협상의 주도권을 쥘 수 있다는 계산이 깔린 것으로도 볼 수 있다.

그는 다만 입당이 외연확장에 도움이 될지에 대해서는 미지수라고 했다. 안 대표는 지난 24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 입당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하면 논의할 수는 있지만 그게 과연 외연확장에 도움이 될 것인가, 그것만 갖고 판단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입당 카드는 현재 국민의힘 당원들에게 부담을 덜어주고 내부 반발도 잠재울 수 있다. 단일화를 이루더라고 안 대표가 입당을 하지 않을 경우 국민의힘 후보의 출마가 좌절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금 의원은 생각이 다르다. 입당하지 않고, 야권 단일화 후보를 내세우자는 입장이다.

이에 자신들의 울타리 안으로 들어와 단일화 경선을 제안하는 국민의힘 측 주장과 범야권 열린 경선을 치르자는 의견이 어떻게 정리될지 관심사다. 또 안 대표도 입당은 가능성은 시사했지만, 당 대 당 단일화에 군불을 지필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

국민의힘 재보궐선거 경선준비위원회는 지난달 100% 국민 여론 조사의 예비 경선룰과 당원 20%, 국민 80%가 반영되는 본 경선룰을 확정했다.(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재보궐선거 경선준비위원회는 지난달 100% 국민 여론 조사의 예비 경선룰과 당원 20%, 국민 80%가 반영되는 본 경선룰을 확정했다.(사진=연합뉴스)

하태경 “중도 확장차 100% 시민 경선해야”

두 번째 관전 포인트는 경선룰이다. 국민의힘에선 예비 경선은 100% 국민 여론조사, 본 경선에서는 ‘당원 20%+국민 80%’로 정하기로 확정했다. 범야권 후보들이 국민의힘에 입당을 한다면 이미 정한 경선룰을 다시 만들 필요가 없다.

그러나 야권 후보들이 입당을 하지 않는다면 경선룰을 다시 손 봐야하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다. 당원 비율 조정을 원하는 외부 인사들이 새로운 룰을 제안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안 대표와 금 전 의원이 출마를 선언하며 판이 커지자 당 내부에서도 본 경선에서도 100% 시민 경선을 하자는 목소리가 나왔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23일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정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 세력이 돼달라는 국민의 뜻에 화답하려면 중도 인사들과 폭넓게 연대하는 개방과 확장 전략을 써야 한다”며 “당외 인사들과의 열린 통합 경선을 위해 100% 시민 경선을 하자”고 제안했다.

다만 당내 ‘본 경선 100% 시민 경선’ 도입에 대한 공감대가 충분히 모이지 않아 야당의 경선 룰 조정에 난관이 예상된다.

사실 국민의힘 경선준비위원회는 본 경선에서도 100% 국민경선제를 추진하려고 했지만, 부산과 서울에서 진행한 공청회에서 당원들의 불만이 나왔다. 이에 당원의 의사도 존중하고, 동시에 시민 의사를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 현재 경선룰이다.

결국 100% 국민경선제를 도입하기 위한 최대 과제는 당원 설득이다. 안 대표가 입당 가능성을 시사한 만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합리적인 경선룰을 도출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박태진 (tjpark@edaily.co.kr)

삼성 '갤럭시S21 울트라' 렌더링 이미지/사진=레츠고디지털 캡쳐
삼성 ‘갤럭시S21 울트라’ 렌더링 이미지/사진=레츠고디지털 캡쳐


국내 스마트폰 시장을 주름잡고 있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내년 연초부터 스마트폰 신제품을 공개할 전망입니다. 양사 모두 공개 일정을 예년보다 앞당긴 것일 뿐만 아니라 그간 내놓지 않았던 새로운 콘셉트의 제품들이라 흥행 여부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인 ‘CES 2021’ 마지막 날인 내년 1월14일(미 동부시간) 신제품 공개 행사인 ‘갤럭시 언팩 2021’을 열고 내년 상반기 주력 스마트폰 ‘갤럭시S21(가칭)’ 시리즈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갤럭시S21은 전작처럼 3종류(일반·플러스·울트라)로 출시될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그 중 단연 관심을 끄는 건 그동안 ‘갤럭시노트’ 시리즈만의 아이덴티티로 지칭됐던 ‘스타일러스펜(S펜)’ 지원 여부입니다. 갤럭시S21의 최상위 모델인 ‘갤럭시S21 울트라’는 삼성 스마트폰 중에서 갤럭시노트를 제외하고 처음으로 S펜을 지원하는 제품이 될 전망입니다.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에 등록된 문서에 따르면 갤럭시S21 울트라는 클릭 모드와 호버(hover) 모드 등을 지원합니다. 펜을 화면에 직접 대지 않고 근접 거리에서 동작을 인식해 작동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화면에 포인터를 표시해 사진·텍스트 등 콘텐츠 화면을 움직이거나 미리 볼 수 있는 기능도 담길 예정입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1 울트라를 시작으로 폴더블폰 등에도 S펜 적용을 확대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갤럭시노트와 달리 갤럭시S21은 스마트폰 내부에 보관용 공간(슬롯)이 있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S펜 역시 별도로 구매해야 합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S펜을 수납할 수 있는 특별 케이스를 판매할 계획입니다.

이 외에도 갤럭시S21은 올해 입지가 크게 줄어든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사업의 가늠자가 될 전망이라 업계의 관심이 쏠립니다. AP는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칩셋을 일컫는데요, 갤럭시S21에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888’ 혹은 삼성전자의 ‘엑시노스 2100’이 탑재될 전망입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만 해도 퀄컴 스냅드래곤과 엑시노스가 5대5 비율로 갤럭시 스마트폰에 탑재됐으나 올해 들어서는 ‘갤럭시S20’과 ‘갤럭시노트20’ 등에서 그 비율이 8대 2로 밀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갤럭시S21에는 국내에 공급하는 모델을 포함 엑시노스 탑재 비율을 확대하며 스냅드래곤과의 탑재 비율을 다시 5대5까지 끌어올린 것으로 알려진 만큼 올해 체면을 구겼던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의 자존심도 회복될 전망입니다.

갤럭시S21은 다음달 29일 정식 출시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통상 삼성전자는 갤럭시S 시리즈의 언팩 행사를 2월 중순에 개최하고, 3월 초 제품 판매를 시작해왔지만 이번엔 시점이 한 달 가량 빨라진 것입니다. 가격은 갤럭시S21 기본 모델 기준 엔트리(진입) 가격이 100만원 이하로, 전작보다 25만원 이상 저렴해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LG '롤러블' 렌더링 이미지/사진=레츠고디지털 캡쳐
LG ‘롤러블’ 렌더링 이미지/사진=레츠고디지털 캡쳐


LG전자는 다음달 11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CES2021에서 버튼을 누르면 기기 속에 돌돌 말려 있던 액정이 펼쳐져 우측으로 화면이 커지는 스마트폰 ‘LG 롤러블(가칭)’을 처음으로 공개할 전망입니다.

앞서 LG전자는 지난 9월 스위블(회전)폰으로 선보였던 ‘LG 윙’ 공개 행사에서 롤러블폰 첫 티저(맛보기) 영상과 개발자들을 위한 가상 프로그램인 구글 안드로이드 에뮬레이터를 공개한 바 있습니다.

통신업계에 따르면 LG전자의 롤러블폰은 화면을 말았을 때 6.8인치(화면비 1080×2428), 좌우로 펼치면 화면 크기가 7.4인치(1600×2428)가 됩니다. 평소에는 일반 바(직사각형) 형태로 이용하다가 필요시 대화면을 이용할 수 있는 게 특징입니다.

LG 롤러블 역시 공개가 당초 예상보다 빨라진 것입니다. LG전자는 그간 2월에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 맞춰 플래그십 제품을 공개하다 올해는 별도의 온라인 행사를 열고 상반기 플래그쉽 모델인 LG 벨벳을 공개했습니다.

다만 ‘MWC 2021’가 코로나19 여파로 내년 6월로 미뤄졌고, 최근 오포 등 중국 제조업체의 롤러블폰 시제품의 잇따른 공개, 삼성전자의 갤럭시S21 조기 등판 결정 등으로 LG전자 역시 LG 롤러블의 공개 시점을 앞당긴 것으로 보입니다.

LG 롤러블의 배터리는 4200밀리암페어아워(mAh), 램은 16기가바이트(GB), AP로는 스냅드래곤 888이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처럼 고사양 스펙과 함께 새로운 폼팩터(특정 기기형태)를 갖춘 LG 롤러블은 다른 스마트폰 대비 높은 가격대를 형성할 것으로 추측됩니다. IT 팁스터(유출자) ‘트론’에 따르면 LG 롤러블의 출고가는 약 2359달러(약 259만원)가 될 전망입니다.

다만 LG전자가 CES 2021에서 이같은 LG 롤러블의 상세 스펙을 공개하진 않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입니다. 추후 별도 신제품 공개행사가 예정돼 있는 만큼, 롤러블폰을 공개하더라도 기술 시연 수준 정도 일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스마트폰 업계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LG 롤러블의 출시일은 내년 상반기 이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baeb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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