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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리수가 최근 고민으로 갱년기를 털어놨다.

11월 24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는 별별패밀리 특집 변우민, 하리수, 정동남, 김민희, 달수빈이 출연했다.파워볼

이날 하리수는 센세이셔널 했던 화장품 광고 비하인드 스토리부터 털어놨다. 하리수는 원래 목젖이 없어 광고에 나오는 목젖은 남자 스태프의 목젖을 찍어서 합성한 것이라고. 하리수는 당시 합성이 될지 몰랐다며 “나중에 방송 나가고 나서 알았다”고 말했다.

이어 하리수는 전성기 시절 수익이 하루 1억 이었냐는 질문에 “음반 내고 활동했을 때 가장 몸값이 비쌌다. 아침에 방송하고 이동하며 잠깐 자고 활동하고 했다. 저는 촬영하다말고 행사해야 하니까 먼저 끝내고 오후 5-6시에 나갔다. 사이렌도 달고 다니고 그랬다. 헬기도 타고 움직이고 그랬다”며 “행사 2개 하면 1억 넘고 그랬다”고 말했다.

배우, 가수, 스포츠 스타, 재벌 등 대시도 끊임없었다고. 하리수는 “인별 이런 데 사랑한다, 만나고 싶다, 이상형이다, 메시지는 끊임없이 온다”면서도 “하리수로 유명해지고 나서는 만날 시간이 없었다”며 “트렌스젠더라고 밝힐 필요가 없었다. 알면 알고 모르면 모르고 편하게 만날 수 있었는데 전부 다 노출된 상태에서 스캔들을 만들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뒤이어 하리수가 최근 고민으로 갱년기를 꼽자 김숙과 박나래는 “갱년기는 이렇게 밝지 않다”며 놀랐다. 하리수는 “성전환 수술하고 갱년기를 겪었다. 더웠다가 추웠다가. 호르몬 변화로 감정적으로 자살충동이 많이 왔다”고 과거 이미 한 차례 갱년기를 겪었다고 털어놨다.

하리수는 “몇 년 전에 이혼을 하고 혼자가 됐잖아요. 그래서 저도 다시 살도 빼고 예쁜 모습이 되고 싶어 운동하다 보니 무릎이 너무 아프더라. 그래서 통증이 너무 심해서 검사 받았는데 골다공증 진단을 받았다”며 “엄마가 올해 팔순인데 제가 골밀도가 더 심하더라. 성전환 수술을 일찍 했고 잦은 다이어트를 하다 보니까 그런 게 있었나 보다”고 말했다.

하리수는 “얻은 게 있으면 잃은 것도 있는 게 당연한데. 무명 때는 한 달 15만 원 월세 내는 게 정말 힘들었다. 돈의 소중함을 너무 잘 안다. 그렇기 때문에 처음 이 생활 시작하는 아이들 힘든 마음을 알아서 오갈 곳 없는 아이들을 도왔고”라며 “예전 열정을 다시 불사르고 싶은데…”라고 갱년기 때문에 힘든 현실을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숙은 “에너지는 지금 너무 좋다”고 격려했고 하리수는 “정말 평생 여러분하고 함께 좋은 일에 앞장 설 수 있는 걸 구상하고 있다”며 선한 영향력으로 갱년기 극복 각오를 밝혔다. (사진=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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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방글이 PD는 “시청자들에게 국내 각지를 여행하는 ‘대리 만족’을 전하는 기획을 자주 보여드리려 했다”며 “울릉도·독도 편에서는 여행을 가야 볼 수 있는 아름다운 풍경을 담고 싶어 욕심을 냈다”고 말했다. 독도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방 PD와 <1박2일> 멤버들.    KBS 제공
방글이 PD는 “시청자들에게 국내 각지를 여행하는 ‘대리 만족’을 전하는 기획을 자주 보여드리려 했다”며 “울릉도·독도 편에서는 여행을 가야 볼 수 있는 아름다운 풍경을 담고 싶어 욕심을 냈다”고 말했다. 독도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방 PD와 <1박2일> 멤버들. KBS 제공

남성 출연진 문제로 생긴 위기
실패 가능성 높은 상황 되자
여성 PD로 막는다는 비판 불구
가학성 남초 예능 구태 씻어내

“예능에 익숙하지 않은 멤버들
괴롭히거나 골탕먹이기보다
함께 즐거울 수 있도록 연출”

난파선의 키를 잡고 싶어 하는 선장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지난해 12월, 오랜 제작 중단 끝에 시즌4로 복귀를 알린 KBS 간판 예능 프로그램 <1박2일>의 새 메인 연출을 맡은 방글이 PD(33)에게 우려와 기대의 시선이 한번에 꽂힌 것은 그 때문이었다. 정준영 등 출연진의 도덕적 결함으로 불명예스러운 끝을 맺은 전 시즌의 오명 위로 <1박2일> 최초의 여성 메인 PD인 그가 써나갈 새 역사에 관심이 쏠린 것은 당연했다.FX시티

그 후 1년이 지났다. ‘남초 예능’의 구태를 벗고 ‘순한 맛’ 예능의 시대를 새로 열었다는 평가, 10%대의 시청률과 함께 방 PD의 <1박2일>은 순조롭게 항해 중이다. 24일 전화 인터뷰에서 그는 “다사다난한 2020년을 무사히 보낸 것만으로도 감사하다”며 지난 1년의 소회를 전했다.

“<1박2일> 연출 제안을 받고, 사실은 황당했어요. 당시 상황이 안 좋기도 했지만, 유구한 역사를 지닌 큰 프로그램에 조연출 경력도 없이 들어가는 것이 부담스러웠죠. 처음엔 못하겠다고 버텼어요.” 2014년 KBS에 입사해 <위기탈출 넘버원> <해피투게더> 등의 조연출을 거쳐온 그에게 <1박2일>은 처음으로 메인 연출을 맡게 된 ‘입봉작’이었다. 프로그램 실패의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 시즌 사상 처음으로 여성 PD를 택한 KBS의 결정이 전형적인 ‘유리절벽’ 현상이라는 비판까지 나오던 때였다. “제가 여성이라는 점이 어느 정도 작용을 했겠지만, 그와 상관없이 PD로서 얻게 된 기회라고 생각하기로 했어요. 저라는 PD를 믿고 모험을 해주신 만큼 용기 내 도전하기로 했죠.”

새로운 느낌을 주고 싶었다. ‘여행 예능’으로서의 <1박2일>의 색깔을 강조하고 싶었다. ‘전문 예능인’보다는 낯선 매력을 지닌 출연진이 주축이 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방 PD의 생각들은 시즌4에 <1박2일> ‘순한 맛’이라는 새로운 별명을 가져다줬다. 2007년 첫 방송 이후 <1박2일>이 자주 휘말리던 ‘가학성 논란’에서 벗어나 남녀노소 누구나 편한 마음으로 볼 수 있는 따뜻한 ‘힐링 예능’이 됐다는 평이 쏟아졌다.파워볼게임

지난 8월 방송된 ‘캠핑 특집 수려한 휴가’ 편은 전 시즌과 차별화되는 시즌4만의 강점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다. 폭우로 촬영이 중단된 사이, 멤버들은 전 시즌 출연자인 이수근에게 전화를 걸어 “비가 오면 어떻게 했냐”며 조언을 구한다. “진흙탕에 몸을 던지고 자진 입수했다”는 이수근의 말에 이들이 기함하는 사이, 제작진은 과감히 “철수”를 선언한다.

“엄청난 대의를 갖고 있진 않아요. 다만 시대에 발맞추다 보면 사소한 문제들과 만날 수밖에 없어요. 예전 시즌을 보면 맹추위 속에 멤버들이 트럭 뒷자리에 앉아 이동하곤 해요. 저도 웃으며 봤던 장면이죠. 하지만 지금은 도로교통법상 아예 불가능한 연출이에요. 음식을 먹을 때도 이전 같으면 한 그릇을 아무렇지도 않게 나눠 먹었을 텐데, 이제는 덜어 먹는 집게나 그릇을 따로 준비하죠. 코로나19로 식문화가 변했잖아요. 까나리액젓을 마실 때 플라스틱 일회용 컵 대신 재사용이 가능한 리유저블 컵을 쓰는 것도 달라진 상식을 반영하기 위해서죠. 폭우에 촬영을 중단한 건 안전 문제도 있지만 수해를 입은 지역 시청자들을 불편하게 만들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도 있었어요. 국민 정서에 반하지 않으려는 노력이죠.”

처음부터 ‘순한 맛’을 만들어야겠다는 다짐 때문에 생긴 변화는 아니었다. 방 PD를 주축으로 여성 제작진이 다수를 이루는 현장 분위기와 기존 예능 문법에 익숙하지 않은 새 멤버들의 성격이 맞아떨어진 것이다. “남자 6명이 나와서 하는 예능이 많잖아요. 그중 새로운 느낌을 드리기 위해 원래 예능 판에 익숙지 않은 멤버들을 모았고,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기존 예능 문법과는 다른 재미가 나온 것 아닌가 싶습니다. 괴롭히거나 골탕 먹이는 것보다는 함께 누리는 즐거움을 선호하는 멤버들과 그런 톤으로 편집이나 연출을 의도하는 제작진이 ‘취향의 시너지’를 낸 것 같아요.”

<1박2일> 시즌4는 그렇게 서열화와 가학성이 중심이 되는 ‘남초 예능’의 한계를 벗어난다. 시즌4가 유독 MZ세대 여성들에게 열렬한 지지를 얻는 까닭이기도 하다. 팬들은 시즌4 방영 1주년을 맞아 기념 카페를 열고 축하하는 등 단순히 ‘틀면 나오는’ 프로그램이 아니라 ‘덕질’의 대상으로서 <1박2일>을 새롭게 소비하고 있다. 방 PD는 “정말 반갑고 감사하다”면서도 “더 많은 분에게 사랑받는 프로그램이 되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타깃 시청자를 점점 세분화하는 요즘 같은 시대에 촌스러울 수도 있겠지만, 저는 여전히 온 가족이 함께 봐도 불편함 없이 즐거운 예능을 만들고 싶어요. 앞으로도 <1박2일>이 아버지와 딸이 함께 보는, 할머니가 하루 종일 틀어놓을 수 있는, 조카에게 보여줘도 걱정되지 않는 방송이 됐으면 합니다.”

김지혜 기자 kimg@kyunghyang.com

[OSEN=김예솔 기자] 하리수가 과거 연애 이야기를 꺼냈다. 

24일에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는 ‘우리도 이름이 있습니다. 별별 패밀리’ 특집으로 변우민, 정동남, 하리수, 김민희, 달샤벳 수빈이 등장한 가운데 하리수가 과거 연애 이야기를 꺼냈다. 

이날 하리수는 과거 대시가 끊이질 않았다고 이야기하며 “연예인, 스포츠 스타, 재벌에게도 대시를 받았다”라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하리수는 유명 연예인을 만난 적이 없냐는 질문에 “방송을 활동하기 전에 유명한 사람을 만났다. 하지만 하리수로 유명해지고 나선 내가 바빴고 시간이 없어서 만나질 못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하리수는 데뷔 후 만나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 “무명시절엔 내가 트랜스젠더라고 밝힐 필요가 없이 편하게 만났다. 근데 전부 다 노출되고 나니까 굳이 스캔들을 만들고 싶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정동남은 “한 번도 ‘비디오스타’를 본 적이 없다”라며 “시간이 밥도 먹고 한 잔 할 시간이라 본 적이 없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김민희는 “선생님께 ‘비디오스타’ 나가야 한다고 했더니 그 프로그램 좋다라고 하셨다”라고 말했다.

정동남은 “나와 삶이 비슷한 사람이 있기 때문이다”라며 박나래를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동남은 “서서 다른 사람의 가마를 본 게 처음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나래는 “단신의 뿌리를 찾은 기분”이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변우민은 “제일 궁금했던 게 나래씨를 왜 안 지 못하는지 궁금했다”라며 “결혼식때 2부때 신부를 40분동안 안고 인사를 다닌 적이 있다”라고 말해 박나래 안기에 도전했지만 실패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변우민은 “우리 아내랑 다르다. 미안하다. 왜 안되는지 이유를 알게 됐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민희는 변우민이 이상형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민희는 “나는 아래턱이 좀 나온 사람을 좋아한다. 김구라씨만큼은 아니고 변우민 오빠처럼 적당히 나온 게 좋다. 오빠와 드라마를 했었는데 그때참 좋아했고 이상형이었다”라며 “그때 고백하지 않은 이유는 턱만 좋았기 때문”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변우민은 “우리 딸이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연예인이 수빈이다”라며 “예전에 같이 프로그램을 했는데 딸이 화장실을 보냈다. 같이 갈 수가 없었는데 화장실 안에 수빈이 있었다고 하더라. 내 딸인줄 모르고 챙겨줬다고 하더라”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정동남은 치아로 박나래 들기에 도전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정동남은 “최근에 클라라를 치아로 들어본 적이 있다”라며 “내가 최대 70kg까지 들어본 적이 있다”라고 자신감 있게 말해 눈길을 끌었다. 

정동남은 박나래를 묶은 끈을 치아로 물고 들었지만 이내 내려놔 주위를 폭소케 했다. 정동남은 “죄송하다. 많이 힘들다. 잘못했다”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하지만 이어서 치아로 박소현 들기에 도전했고 한 번에 번쩍 들어 주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그러나 이내 바닥에 내던지듯 내려놔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hoisoly@osen.co.kr
[사진 :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방송캡쳐] 

[뉴스엔 황혜진 기자]

철옹성 같았던 ‘그래미 어워드'(Grammy Award)도 뚫었다. 그룹 방탄소년단(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이 데뷔 7년 만에 최초로 ‘그래미 어워드’ 후보로 지명됐다.

미국 리코딩 아카데미(The Recording Academy) 측은 11월 25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제63회 ‘그래미 어워드’ 각 부문 후보를 발표했다.

후보 명단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지난 8월 발매한 싱글 ‘Dynamite'(다이너마이트)로 Best Pop Duo/Group Performance(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

해당 부문에는 방탄소년단의 ‘Dynamite’ 이외에도 제이 발빈과 두아 리파와 배드 버니 & 타이니가 부른 ‘UN DIA (OND DAY)’, 저스틴 비버와 퀘보의 ‘INTENTIONS'(인텐션스), 레이디 가가와 아리아나 그란데의 ‘RAIN ON ME'(레인 온 미), 테일러 스위프트와 본 아이버의 ‘EXILE'(에그자일)이 후보로 올랐다.

이에 방탄소년단은 25일 오전 공식 트위터를 통해 “힘든 시기, 우리의 음악을 들어주시고 공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 무엇보다 그래미 후보 아티스트라는 기적을 만들어주신 건 아미 여러분입니다. 늘 감사하고 사랑합니다”고 소감을 밝혔다.

▲ 꿈꾸는 대로 이뤄낸 방탄소년단, 외신들도 인정했던 유력 후보

방탄소년단은 2013년 데뷔한 이래 양질의 음악과 무대를 토대로 신인상, 음악 방송 1위, 체조경기장 입성, 고척돔 입성, 주경기장 입성, 해외 스타디움 투어, 미국 빌보드 양대 메인 차트(빌보드 200, 핫 100) 1위 등 꿈꿔온 바를 차근차근 이뤘다. ‘그래미 어워드’ 노미네이트 역시 방탄소년단이 최근 공식 석상에서 수 차례 차기 목표로 꼽은 것이다.

허황된 꿈은 아니었다. 방탄소년단은 올해 음반과 음원 두 부문에서 모두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고, 단순히 수치적 성과를 거두는 데 그치지 않고 음악과 퍼포먼스 면에서도 한층 발전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이에 미국 빌보드, 버라이어티, AP통신 등 현지 유력 매체들은 방탄소년단이 ‘그래미 어워드’ 후보로 지명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월 발매한 정규 4집 앨범 ‘MAP OF THE SOUL : 7’으로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 1위로 진입했다. 방탄소년단이 해당 차트 정상에 오른 건 데뷔 후 4번째다.

앞서 2018년 5월 발표한 정규 3집 LOVE YOURSELF 轉 ‘Tear'(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로는 한국 가수 최초로 해당 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이어 같은 해 8월 공개한 LOVE YOURSELF 結 ‘Answer’(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 지난해 4월 발매한 ‘MAP OF THE SOUL : PERSONA(맵 오브 더 소울 : 페르소나)’로 재차 1위를 거머쥐었다.

특히 방탄소년단은 1년 5개월(1966년 7월~1968년 1월) 만에 4개 앨범 연속 빌보드 200 1위를 달성한 영국 유명 밴드 비틀즈 이후 그룹으로서 최단기간(1년 9개월) 4개 앨범 연속 1위라는 유의미한 기록을 남겼다. 이 4개의 앨범은 그간 빌보드 200 정상에 오른 총 10개의 비(非) 영어권 앨범 중 4개이기도 하다.

8월 발매한 싱글 ‘Dynamite’로 거둔 성적도 괄목할 만했다. 방탄소년단은 ‘Dynamite’로 한국 가수 최초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정상을 점령한 것을 시작으로 총 3차례 1위, 4차례 2위를 차지했다. 13주 차인 11월 28일 자 차트에서도 14위를 기록했다.

▲ 시상→합동 무대→후보, ‘그래미 어워드’서도 통한 계단식 성장

‘그래미 어워드’는 ‘빌보드 뮤직 어워즈(Billboard Music Awards)’,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erican Music Awards)’와 함께 미국 3대 음악 시상식을 이루는데, 이 중에서도 가장 권위 있고 유서 깊은 시상식으로 꼽힌다. 음악 산업 종사자들 사이에서는 후보 지명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는 시상식으로 평가받는다.

그도 그럴 것이 ‘그래미 어워드’는 리코딩 아카데미가 1959년부터 주최해 온 시상식이다. 세계적 아티스트, 작사가, 제작자, 엔지니어 등 음악 산업 전문가들로 구성된 리코딩 아카데미 회원들이 1차 투표를 통해 후보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최종 수상자는 ‘그래미 어워드’ 심사 위원단의 평가를 거쳐 결정된다. 반면 ‘아메리칸 어워드’는 팬 투표 결과를, ‘빌보드 뮤직 어워드’는 빌보드 차트 성적을 토대로 시상한다.

방탄소년단의 노미네이션은 ‘K팝 최초 기록’에만 가둬둘 수 없는 쾌거이자 ‘그래미 어워드’ 역사상 이례적인 기록이다. ‘그래미 어워드’는 그간 후보 선정 및 시상 과정에서 비영어권 가수 및 음악 홀대 논란, 인종 차별(백인 중심적) 논란 등에 휩싸이며 그들만의 리그, 화이트 그래미, 지나치게 편협하고 보수적인 시상식 등 오명을 면치 못했다. 이 같은 ‘그래미 어워드’에서 ‘한국 출신’ 가수, 그리고 좀처럼 거론되지 않았던 ‘보이 밴드’가 후보로 오른 것. 언어나 국적 등을 초월하는 방탄소년단의 존재감이 다시 한번 입증된 대목이다.

방탄소년단은 최근 숱한 음악적 호평과 세계 신기록에도 불구, ‘그래미 어워드’에서만 유일하게 음악 부문 후보로 지명되지 못했다. 그러나 굴하지 않고 본업에 충실하며 차근차근 ‘그래미 어워드’ 문을 두드린 끝에 다수 리코딩 아카데미 회원들의 인정을 받는 데 성공했다.

‘그래미 어워드’가 방탄소년단에게 공식적으로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 건 2018년이다. 2018년 5월 발매된 방탄소년단 정규 3집 LOVE YOURSELF 轉 ‘Tear’의 아트 디렉터 Huskyfox(허스키폭스, 한국 브랜딩 전문 회사명)가 ‘2019 그래미 어워드’의 ‘Best Recording Package(베스트 리코딩 패키지)’ 부문 후보에 오른 것. 당시 방탄소년단은 시상자 자격으로 초청받아 참석했다.

이어 방탄소년단은 ‘2020 그래미 어워드’에 한국 가수 최초 퍼포머(공연자) 자격으로 초청받아 무대에 올랐다. 당시 방탄소년단은 리더 RM이 지난해 7월 릴 나스 엑스와 ‘Seoul Town Road (Old Town Road Remix)’ 음원을 발매한 것을 계기로 릴 나스 엑스가 이끄는 ‘Old Town Road All-Stars(올드 타운 로드 올스타즈)’ 단체 무대에 참여했다.

▲ 데뷔 7년만 美 3대 음악 시상식 접수 완료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K팝 최초로 미국 3대 음악 시상식 모두에서 후보로 지명되는 영예를 안았다.

‘빌보드 뮤직 어워즈’와의 인연은 2017년 시작됐다. 방탄소년단은 2017년부터 4년 연속 참석했으며 4년 연속 톱 소셜 아티스트(Top Social Artist)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이 가운데 ‘2018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는 ‘FAKE LOVE(페이크 러브)’ 무대를 선보였고, ‘2019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는 할시와 함께 ‘작은 것들을 위한 시 (Boy With Luv)’ 무대를 펼친 데 이어 톱 듀오/그룹(Top Duo/Group) 수상자로 호명돼 첫 ‘빌보드 뮤직 어워즈’ 본상을 품에 안았다. 10월 진행된 ‘2020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는 ‘Dynamite’ 무대를 펼쳤다.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의 경우 2017년 시상식에서 ‘DNA'(디앤에이)를 열창하며 미국 TV 무대 신고식을 치렀다. 이후 방탄소년단은 2018년 시상식에 불참했음에도 페이보릿 소셜 아티스트(Favorite Social Artist) 상을 수상했고 ‘2019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도 참석하지 못했지만 페이보릿 소셜 아티스트를 시작으로 투어 오브 더 이어(Tour of the Year), 팝/록(Pop/Rock) 장르 페이보릿 듀오/그룹(Favorite Duo/Group) 부문까지 총 3개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11월 23일 참석한 ‘2020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서는 신곡 ‘Life Goes On'(라이프 고즈 온)을 최초 공개한 데 이어 페이보릿 소셜 아티스트 부문, 팝/록 장르 페이보릿 듀오/그룹 부문에서 2관왕에 올랐다.

제63회 ‘그래미 어워드’는 내년 1월 31일 열린다.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래미 어워드’ 공식 홈페이지 생중계 캡처)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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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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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은애 기자]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최고 권위 음악시상식 그래미 어워즈 후보에 오르며 또 한번 K팝 역사를 새롭게 썼다.

그래미 어워즈를 주관하는 미국 레코딩 아카데미는 한국시간 25일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Dynamite)’를 63회 그래미 어워즈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Group Performance) 부문 후보로 발표했다.

그동안 국내 클래식·국악 관계자가 그래미 후보에 오르거나 수상한 적은 있었지만 K팝으로 후보에 오른 것은 방탄소년단이 처음이다.

방탄소년단은 그래미 어워즈 노미네이트 직후인 이날 새벽 공식 트위터에 영상을 올리며 후보 발표 순간을 생생하게 전했다. 해당 영상에는 후보로 호명되자 멤버들이 환호하며 박수치는 모습이 담겼다. 방탄소년단은 트위터에 “힘든 시기, 우리의 음악을 들어주시고 공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며 “무엇보다 그래미 후보 아티스트라는 기적을 만들어주신 건 아미 여러분이다, 늘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방탄소년단은 그래미 어워즈를 주관하는 레코딩 아카데미에도 “이렇게 큰 영광을 줘서 감사하다”는 글을 영어로 남겼다.

방탄소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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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은 이로써 한국 가수 최초로 미국 3대 음악시상식에서 모두 후보에 오르게 됐다. 이미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As)와 빌보드 뮤직 어워즈(BBMAs)에서는 각각 3년과 4년 연속 수상을 거머쥔 만큼 그래미에서도 상을 받게 된다면 화려한 그랜드슬램을 이루게 된다.

이번 그래미 어워즈의 후보 선정은 지난해 9월1일부터 올해 8월31일까지 발표된 작품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월 발표한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 7’과 8월 발표한 디지털 싱글 ‘다이너마이트’가 해당됐다.

특히 방탄소년단의 ‘맵 오브 더 솔 : 7’은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했고, ‘다이너마이트’는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총 3회 1위를 기록했다. 이는 K팝 가수 최초였다.

방탄소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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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큼 방탄소년단의 그래미 어워즈 입성도 기대감을 높였던 바. 방탄소년단 RM도 지난 20일 열린 새 앨범 ‘BE’ 발매 기념 글로벌 기자간담회에서 “하나도 안떨린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다음 목표로 늘 언급하던 것 중 하나다. 25일을 긴장하면서 기다리고 있다. 되면 너무 좋을 것 같고, 안되면 어떡하지라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다. 새벽에 발표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우리도 잠을 자지 않고 기다리지 않을까”라고 털어놨다.

이어 제이홉 역시 “그룹 관련된 상을 받으면 너무 좋겠다라는 꿈이 있다. 그 목표로, 그 생각으로, 그 중점으로 팀을 유지해왔고 중요한 부분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런 부문에서 상을 받으면 눈물이 날 것 같다”라고 말했고, 진은 “영광스럽게 빌보드 ‘핫100’ 1위라는 성적이 있다. 이제 조금 더 욕심을 내서 그래미 어워드에서 우리의 이름이 불렸으면 좋겠다. BTS 파이팅”이라고 당찬 면모를 보였다.

한편 지난 2019년 방탄소년단은 시상자 자격으로 초청받아 한국인 최초로 제 61회 그래미 어워즈에 참석했다. 또한 올해 초 열린 제62회 그래미 어워즈에도 참여해 릴 나스 엑스와 무대를 꾸미기도 했다. 제63회 그래미 어워즈는 오는 2021년 1월31일(현지시간) 개최되는 가운데 과연 방탄소년단은 수상까지 거머쥘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방탄소년단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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