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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키움의 외국인 선수 에디슨 러셀이 오늘(4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한국을 떠났다. 러셀은 가족이 있는 미국 플로리다로 돌아가 새로운 시즌을 준비한다. 계약 문제는 에이전트에게 맡기고, 다시 개인 훈련에 돌입할 계획이다.하나파워볼

키움과는 ‘예정된 이별’이다. 러셀은 지난 6월, 테일러 모터의 대체 선수로 키움과 계약했다. 애초 한국 진출 자체가 메이저리그 재도전을 위한 ‘쇼케이스’였다.

러셀은 지난해 개인사와 부상 등으로 시카고 컵스로부터 방출됐다. 계약 당시 코로나 사태로 메이저리그 시즌 진행이 불투명해 결국 한국행을 택했다. “평상시라면 한국에 올 수준의 선수가 아니”라는 말이 나온 배경이다.

메이저리그 올스타 출신에 2016년 월드시리즈 우승의 주역. 역대 가장 화려한 이력을 자랑하는 외국인 선수에 대한 기대는 컸다. 가정 폭력 전력으로 논란을 낳기도 했지만, 실력에 대해서는 누구도 의심치 않는 분위기였다.

러셀은 지난 7월 28일 두산과의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4타수 2안타 2타점의 준수한 활약. 이후 러셀은 8월까지 3할 타율을 기록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9월 들어 타율이 1할대로 추락했고, 급기야 수비까지 흔들렸다. 러셀은 정규시즌 막바지 대타 요원으로 전락했다. 한국에서 마지막 경기였던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 역시 대타로 나와 3타수 무안타. ‘그래도 가을야구에서는 해주겠지.’라는 기대를 무너뜨린 초라한 성적표였다.

이해할 수 없는 부진에 대해 동료들은 ‘향수병’ 때문이라고 조심스럽게 분석했다. 박병호는 정규시즌 막바지 KBS와의 인터뷰에서 “러셀은 다른 외국인 선수들과 달리 가족들이 한국에 없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 조금 더 힘들어하고 있어 경기 외적으로 더 도와주고, 대화를 많이 나누고 있다”고 밝혔다.

전처와 결별한 러셀은 현재 아내와 자녀 한 명을 두고 있다. 한국행 결정이 워낙 늦었고, 코로나 상황을 고려해 가족 없이 국내에서 홀로 지냈다. 어린아이의 경우 여권 발급에 석 달 이상 걸리고, 자가 격리 기간까지 포함하면 굳이 가족까지 한국에 올 필요가 없다는 판단이었다.

러셀의 전담 통역을 맡았던 키움 허승필 매니저의 생각도 다르지 않다. 허 매니저는 “러셀 같은 경우는 처음 봤다. 대부분의 외국인 선수들이 초반 2~3주 동안에 성과가 나오지 않으면 부진이 이어진다. 정작 러셀은 초반에 잘하다가 나중에 성적이 나빠졌다. 9월 들어 향수병 때문에 경기력까지 영향을 받는 모습이 역력했다”고 말했다.

허 매니저는 2013년부터 외국인 선수 업무를 전담해 왔다. 지난 7월 러셀이 입국한 이후 경기도 양평에서 자가격리 기간을 함께 보냈고,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러셀을 도우며 함께 생활했다.

러셀 본인도 외로움을 가장 견디기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러셀은 “코로나 사태로 인해 외출도 자유롭지 않은데 가족도 곁에 없어 외로웠다.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는 계기였다”고 말했다.

러셀은 또, 마치 형제같이 지냈던 김하성의 미국행에 응원을 보냈다. 러셀은 메이저리그에 대한 진심 어린 조언을 했다며 김하성의 메이저리그 도전에 대해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다음은 러셀과의 일문일답.

-9월부터 갑작스럽게 성적이 나빠진 이유는?

선수 생활 가운데 가장 힘들었던 기억은 2013년이다. 당시 개막 후 두 달 동안 타율 1할대로 허덕였는데, 이후 만회해 2할 6푼 9리로 시즌을 마쳤다. 올 시즌은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부진이었다. 다방면으로 노력했지만 원하는 방향으로 흐르지 않았다. 지난해 시즌이 끝나고 9개월 동안 경기감각이 없었던 것이 원인일 수도 있다. 자가격리 해제 후, 팀에 합류했을 때 이제 막 스프링캠프에 합류한 느낌이었다.

-국내에서 혼자 지낸 것이 경기력에 영향을 미쳤나?

한국에 와서 가장 힘든 부분이었다. 코로나 사태로 외출이 자유롭지 못했고, 사랑하는 가족들과 아침, 밤에 화상채팅만 해야 한다는 점에서 외로움을 많이 느꼈다. 팀 동료들과 프런트에서 많이 도와줬지만, 가족의 빈자리는 어쩔 수 없었다.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는 계기였다.

-강점인 수비도 문제로 지적됐는데?

핑계는 대고 싶지 않다. 다만, 시즌 도중 합류해 팀 전술에 맞춰가는 과정에서 과도기가 있었던 것 같다. 그라운드 잔디 환경이 미국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보니 아쉬운 부분이 발생하지 않았나 싶다.

-실제 경험해 본 KBO리그의 수준은?

전체적인 팀 측면에서는 메이저리그에 근접한 수준이라고 생각한다. 선수 개개인은 신체적인 측면에서 빅리그 선수들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기술적인 부분, 그 선수들이 모여 구성된 팀 측면에서는 메이저리그팀 보다 크게 떨어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동료들과 어떻게 작별했는지?

동료들과 서로 격려하는 덕담을 나누고 헤어졌다. 시즌 내내 많은 격려와 지원을 받았다. 모두에게 진심으로 고맙고, 잊지 못할 동료들이다. 특히, 박병호와 김하성, 이정후는 형제 같았다. 내년에 서로 떨어져 있더라도 TV를 통해 응원하고, SNS로 연락하기로 했다.

-김하성의 메이저리그 도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매우 기대된다. 김하성이 메이저리그에 대해 몇 차례 물었을 때 진심으로 조언했던 기억이 있다. 그가 보여준 긍정적인 생각, 도전 정신, 강한 경쟁심과 함께 자신의 기량을 더하면 우수한 경기력으로 이어질 것으로 본다. 나 역시 김하성의 성공을 진심으로 응원한다.

-한국을 떠나면서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한국과 한국 야구를 경험할 수 있게 기회를 준 구단과 팀 동료들,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 나 자신을 포함해 모두가 기대했던 성과를 보여주지 못해 아쉽지만, 야구가 역시 어렵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됐다. 소중한 경험이라고 생각하고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로 삼겠다.

강재훈 기자 (bahn@kbs.co.kr)

LG 트윈스 고우석. 2020.10.28/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LG 트윈스 고우석. 2020.10.28/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선발 싸움에서 밀리는 LG 트윈스이기에 불펜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FX시티

LG 트윈스는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서울 라이벌 두산 베어스와 2020 신한은행 SOL KBO 준플레이오프(3전2선승제) 1차전을 치른다.

LG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외국인 투수 케이시 켈리를 소진했고 타일러 윌슨의 몸 상태가 좋지 않다. 이에따라 LG는 1차전 선발로 고졸 신인 이민호를 예고했고 2차전에는 정찬헌을 기용할 계획이다.

두산는 1차전에 크리스 플렉센, 2차전에 라울 알칸타라를 내세울 예정이다. 선발 투수 맞대결에서는 두산의 우위가 예상된다.

하지만 LG는 선발이 어느 정도 버텨주면 불펜에서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 올해 평균자책점 4.61(2위)을 기록한 불펜이 믿음직스럽기 때문이다.

특히 주목하는 건 불펜의 핵 마무리 고우석이다. 고우석은 올해 17세이브(4패) 평균자책점 4.10을 기록했다. 시즌 초 무릎 수술을 받고 공백기가 있었지만 복귀 후에는 LG의 뒷문을 든든하게 지켰다.

고우석은 2019년 포스트시즌에서의 부진을 올해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씻어냈다. 지난해 고우석은 키움 히어로즈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박병호에게 홈런을 맞았고, 2차전에서도 1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해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

하지만 고우석은 지난 2일 키움과의 와일드카드결정전에서 2-2로 팽팽하던 가운데 9회초 등판, 1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볼넷을 2개 내준 것이 아쉬웠지만 150㎞ 이상의 빠른 공은 위력적이었다.

고우석에 앞서 등판하게 될 정우영도 빼놓을 수 없다. 정우영은 올해 65경기에서 4승4패 20홀드 평균자책점 3.12를 기록했다. 2019시즌 신인왕에 올랐던 기세를 올해도 이어갔다.

이들외에 진해수, 송은범, 최동환 등 투입할 수 있는 자원은 많다.

두산 역시 2020시즌 불펜 평균자책점 4.69(4위)로 탄탄했다. 하지만 시즌 중반 마무리 투수를 교체하는 등 안정감에서는 LG에 미치지 못한다.

LG는 타선이 살아나 두산의 선발 투수를 조기에 끌어내린 뒤 불펜 싸움으로 승부를 끌고 간다면 유리할 수 있다.

yjra@news1.kr

[스포츠경향]

홍현우(왼쪽)와 염종석 | 경향DB
홍현우(왼쪽)와 염종석 | 경향DB


야구의 가을은 베테랑들만을 위한 무대는 아니다. 패기 넘치는 열 아홉, 십대 선수들도 화려하게 날아 올랐다. 가을은 열 아홉 야구 선수들 역시 두근거리게 하는 계절이다.파워볼게임

가장 먼저 뜨거웠던 열 아홉은 해태 홍현우였다. 고졸 신인이었던 홍현우는 1990년 10월14일 광주 무등경기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플레이오프 2차전 때 데뷔했고, 포스트시즌 첫 타석에서 홈런을 때렸다. 통산 3번째 포스트시즌 데뷔 타석 홈런이었고, 지금까지도 깨지지 않고 있는 최연소 포스트시즌 홈런(18세16일)이었다. 팀은 비록 삼성에게 0승3패로 밀렸지만 4타수 2안타 1홈런을 기록한 홍현우는 90년대 초중반 해태 왕조의 주인공이 됐다.

2년 뛰 또 한 명의 고졸 신인 스타가 가을을 뜨겁게 달궜다. 롯데 염종석은 1992년 9월25일 사직에서 열린 삼성과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 선발로 나섰고, 9이닝 5안타 무실점의 완벽한 투구로 완봉승을 따냈다. 포스트시즌 사상 고졸 신인의 데뷔전 승리는 염종석이 최초였다. 롯데의 ‘안경 쓴 에이스’ 계보를 이은 염종석은 해태와의 플레이오프에서 3경기 나와 2승1세이브를 따내며 결정적 역할을 했고, 빙그레와의 한국시리즈에서 또다시 완봉승을 거두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염종석의 부산 내 인기는 당시 최고 스타였던 서태지와 아이들보다 더 뜨거웠다.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3회말 2사 두산 김현수를 삼진 잡은 SK 김광현이 환호하고 있다. | 이석우 기자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3회말 2사 두산 김현수를 삼진 잡은 SK 김광현이 환호하고 있다. | 이석우 기자


2007년에는 또 한 명의 고졸 신인 투수가 한국시리즈에서 화려하게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SK 김광현은 정규시즌 동안 기대만큼의 활약을 펼치지 못했지만 두산과의 한국시리즈 4차전에 깜짝 선발 등판해 그해 최고 투수인 두산 리오스와 맞대결을 펼쳤고, 7.2이닝 동안 1안타 무실점의 완벽한 투구로 시리즈 전적을 2승2패로 맞췄다. 김광현은 이후 리그를 대표하는 에이스가 됐다.

다시 2년 뒤 가을에는 ‘아기 호랑이’가 있었다. 서울고를 졸업한 내야수 안치홍은 올스타전에서 홈런을 때린 첫 고졸 신인 선수기록을 세우더니, SK와의 한국시리즈 7차전에서 경기 흐름을 바꾸는 홈런을 때렸다. 3-5로 뒤진 7회말 때린 솔로 홈런은 역대 한국시리즈 최연소 홈런이었다. KIA는 안치홍의 중요한 홈런에 이어 동점에 성공한 뒤 9회말 나지완의 극적인 끝내기 홈런으로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7차전에서 7회초 무사 기아 안치홍(오른쪽)이 중월 솔로 홈런을 치고 환호하고 있다. 잠실/이석우기자(photop1@khan.co.kr)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7차전에서 7회초 무사 기아 안치홍(오른쪽)이 중월 솔로 홈런을 치고 환호하고 있다. 잠실/이석우기자(photop1@khan.co.kr)


안치홍과 입단 동기인 삼성 김상수는 이듬해인 2010년 플레이오프에서 타율 0.474를 기록하며 삼성 왕조의 주인공임을 알렸다. 히어로즈 이정후도 입단 이듬해인 2018년부터 포스트시즌에 나서기 시작했고 3년차인 2019년 시리즈 내내 펄펄 날았다. 2019년 플레이오프에서 타율 0.533, 한국시리즈 타율 0.412를 기록했다.

2020 KBO리그 가을에도 열 아홉 선수들의 가슴이 뛴다. KT 차세대 에이스 소형준(19)은 플레이오프를 기다리고 있다. KT 선발 중 가장 큰 안정감을 보인다. LG 이민호(19)는 두산과의 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이라는 중책을 떠 맡았다. LG 좌완 김윤식(19)도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고졸 2년차 NC 송명기(20)도 한국시리즈 활약 기대가 크다. 올 가을 그 옛날 염종석, 김광현의 뒤를 이어 또 한 명의 열 아홉 슈퍼스타가 탄생할 지도 모른다.

이용균 기자 noda@kyunghyang.com

▲ 무키 베츠
▲ 무키 베츠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트레이드로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무키 베츠가 전성시대를 열고 있다.

올 시즌 포지션별 최고 수비수를 선정하는 골드글러브 시상식이 4일(한국 시간) 진행됐다. 다저스 외야수 베츠는 5년 연속 골드글러브 수상에 성공했다.

베츠는 올 시즌을 앞두고 트레이드로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정규 시즌에서 베츠는 타율 0.292, OPS 0.927, 16홈런 39타점 10도루로 활약했다. 다저스는 시즌 도중 베츠와 12년 총액 3억6500만 달러 초대형 계약을 맺으며 그를 붙잡았다.

고용 안정을 보장받은 베츠는 포스트시즌에서도 타율 0.296, 2홈런 8타점 6도루, OPS 0.871을 기록하며 다저스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베츠는 2018년 보스턴에서 다저스를 꺾고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월드시리즈 2회 우승 기쁨을 누렸다.

이어 골드글러브를 수상하며 최고 우익수임을 증명했다. 베츠는 2016년을 시작으로 2017년, 2018년, 2019년 보스턴 소속으로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이날 내셔널리그 골드글러브를 손에 넣으며 양대리그 골드글러브 수상에 성공했다.

베츠는 2018년 보스턴 소속으로 아메라칸리그 MVP에 선정됐다. 이어 올해는 내셔널리그 MVP 최종 후보 3인에도 이름을 올려 양대리그 MVP 수상을 노리고 있다. 베츠는 2015년부터 꾸준히 MVP 투표에 이름을 올렸다. 2016년에는 MVP 투표 2위를 차지했다.

올 시즌 내셔널리그 MVP 부문에서 베츠의 경쟁자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프레디 프리먼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 매니 마차도다. 프리먼은 올 시즌 타율 00.341, 13홈런 53타점, OPS 1.102로 활약하며 애틀랜타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다.

마차도는 올해 타율 0.304, OPS 0.950, 16홈런 47타점을 기록하며 샌디에이고 타선 중심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세르히오 레길론의 맹활약에 웃기만 할 수는 없는 토트넘이다. 레알 마드리드가 바이백 조항을 걸어놨기 때문이고, 레길론 역시 레알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고 있다.

레길론은 올여름 토트넘에 합류했다. 레알 유소년 팀 출신인 레길론은 지난 시즌 세비야로 임대를 떠났다. 레알에서 쉽게 자리를 잡지 못했던 레길론은 세비야 이적 후 기량이 만개했다. 주전 왼쪽 수비수 자리를 꿰차며 리그 32경기에 출전했으며 세비야의 유로파리그 우승에도 크게 기여했다.

이에 많은 클럽들이 레길론을 노렸지만 그의 선택은 토트넘이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에 합류한 레길론이 빠르게 적응하며 주전 레프트백으로 자리 잡고 있다. 레길론이 만점 활약을 펼쳐주고 있지만 토트넘 입장에선 걱정스러운 점이 생겼다. 레알이 다음 여름에 레길론의 4050만 파운드(약 601억 원) 바이백 조항을 발동시킬 수 있다는 이야기가 벌써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마르셀루의 경기력 저하와 관련돼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라리가에선 카디스에 0-1로 패배, UCL에선 샤흐타르에 2-3으로 졌는데 마르셀루가 2경기 모두 패배의 원흉으로 지목됐다. 지난여름 지네딘 지단 감독은 마르셀루가 건재하다는 판단 하에 레길론을 이적시켰지만 마르셀루가 이렇게 부진하다면 레길론의 복귀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실제로 영국 ‘팀토크’는 최근 “스페인 현지에서 마르셀루의 부진에 대한 심각한 평가가 나오고 있다. 지단 감독은 레길론과 가능한 빨리 재결합을 원할 것이다”고 전한 바 있다.

이런 상황에서 레길론이 레알에 대한 여전한 애정을 드러내 토트넘 팬들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레길론은 최근 레알이 UCL 무대에서 인터 밀란에 승리를 따내자 “당연히 레알을 응원했고, 레알이 이길 줄 알았다. 레알은 나의 집이고, 내 모든 것을 받은 곳이다. 미래는 알 수 없지만 언젠가는 레알로 돌아갈 수도 있다”면서 레알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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