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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동의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2020시즌이 LA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대단원의 막이 내렸다.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코로나19 사태로 메이저리그도 휘청거렸다. 시즌 자체가 없어질 수도 있었다. 그러나, 야구는 계속되어야 했다. 우여곡절 끝에 7월 25일 개막하긴 했으나, 선수단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속출했다. 그럼에도 메이저리그는 코로나19에 굴복하지 않았다. 그야말로 사투를 벌였다. 결국, 큰 위기 없이 시즌을 마쳤다. 돈도 중요했지만, 야구를 계속 해야겠다는 선수들의 의지가 강했다. 코리안 메이저리거들도 예외는 아니었다. 한국보다 상황이 몇 배나 나쁜 미국에서 4명 중 단 한 명도 낙오됨이 없이 완주했다. 그들은 어떻게 코로나19를 이겨냈을까? 코리안 메이저리그 27년째인 올해 Q&A 방식으로 이들의 야구 세계로 다시 들어가 본다.

김광현
김광현

■ 7월 25일(이하 한국시간)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 세이브는 기록했으나…파워사다리

– 김광현은 SK 와이번스와의 계약 기간이 1년 남아 있었는데, 어떻게 메이저리그에 갈 수 있었나?

“SK 구단의 통 큰 배려였다. 그동안 SK를 위해 할 만큼 해줬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4년 전 메이저리그 진출 실패에 대한 미안한 감정도 작용했다. 무엇보다 김광현의 의지가 큰 몫을 했다. 이미 마음은 콩밭에 가 있었다. 더 이상 잡아봤자 구단에 도움이 될 게 별로 없었다.

– 예상보다 빨리 세인트루이스와 계약했다.

”메이저리그 윈터미팅에서 김광현 측 에이전트와 세인트루이스 등 몇 개 구단과 협상을 벌였다. 이 중에는 김광현에게 4년 전 200만 달러의 포스팅비를 제시한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도 있었다. 그러나 샌디에이고는 간만 보는 수준이었다. 결과적으로, 가장 적극적이었던 세인트루이스와 계약하기로 했다. 2016년 오승환의 입단을 성사시킨 세인트루이스 스카우트 총괄 책임자 맷 슬레이터가 중간에서 많은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2년간 보장 금액 800만 달러(옵션 포함 1100만 달러)에 계약했다. SK에서 활약하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입단한 메릴 켈리의 2년 550만 달러의 보장 계약과, 두산 베어스의 ‘에이스’ 조시 린드블럼이 밀워키 브루어스와 3년 912만 5000달러에 계약을 맺은 것에 비해 좋은 조건이었다. 세부 계약에 따르면, 선발로 15경기 등판 시 30만 달러, 선발 20경기 등판 시 30만 달러, 선발 25경기 등판 시 40만 달러로 총 100만 달러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구원 등판해서 마지막 투수로 경기를 끝냈을 때 40경기 50만 달러의 조건도 붙었다. 포스팅이 시작된 지 1주일 만에 모든 것이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일부 구단 스카우트가 “너무 빨리 진행돼 깜짝 놀랐다”고 말했을 정도다.

– 일부 지역 매체가 김광현과의 계약은 ‘꿩 대신 닭’이라고 비아냥대기도 했다.

“당시 메체들은 세인트루이스가 매디슨 범가너 또는 데이비드 프라이스를 영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들의 몸값이 비쌌다. 오승환을 잘 써먹은 적도 있어 세인트루이스가 KBO 출신 투수들을 좋게 봤다. 큰 돈 들일 필요가 없었다.”

– 코로나19 사태로 김광현의 메이저리그 데뷔전이 미뤄졌다.

“스프링캠프에서 너무 잘했다. 시범경기에서 4경기에 나와 8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선발 경쟁을 벌였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코로나19 여파로 스프링캠프가 중단되고, 시즌 개막이 연기되는 변수를 만났다. 미국 생활이 익숙하지 않은 김광현에게는 더 큰 어려움이었다. 시즌 개막이 언제가 될지 알 수 없어 한때 귀국도 고려했다. 그러나, 귀국시 2주간의 격리 등 훈련을 제대로 할 수 없는 데다, 멘탈적인 부문에서 강한 면을 보여줘야 했기 때문에 미국에 잔류하기로 했다. 이때 팀내 베테랑 투수 웨인라이트(39)가 김광현의 캐치볼 파트너가 돼 훈련에 도움을 줬다. 웨인라이트 덕분에 김광현도 시즌 준비를 무사히 이어갈 수 있었다. 김광현은 웨인라이트가 없었다면, 한국으로 돌아가야 했을 것이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 선발 경쟁에서 밀렸다.

“아쉬웠다. 컨디션이 워낙 좋라 모두들 김광현이 제5선발로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마무리로 낙점됐던 조던 힉스가 코로나19로 시즌을 포기하는 변수가 발생했다. 마이크 실트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카를로스 마르티네즈와 김광현을 놓고 저울질하다 결국 마리트네즈를 제5선발에, 김광현을 마무리로 기용하기로 결정했다. 실망스런 결과였다. 마르티네즈의 선발 경험을 더 중요시했다. 미국은 경력을 매우 중요시한다.”

– 개막전에서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홈구장인 부시스타디움에서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개막전에 마무리로 출격했다. 5-2로 앞선 9회 초에 등판해 1이닝을 2피안타 2실점(1자책)으로 막고 세이브를 수확했다. 공 19개로 1이닝을 소화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50㎞였다. 슬라이더 최고 구속은 140㎞였다.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세이브를 거둔 한국인 투수는 1999년 3월 30일 뉴욕 메츠를 상대로 세이브를 챙긴 김병현(당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과 김광현 두 명뿐이다.”

– 세이브를 거두는 과정이 쉽지 않았디.

“김광현이 처음 상대한 타자는 피츠버그의 간판 조시 벨이었다. 김광현은 벨을 3루 쪽 땅볼로 유도했다. 그런데, 세인트루이스 3루수 토니 에드먼이 공을 놓쳤다. 에드먼은 ‘한국계’ 미국 선수다. 타구가 강하긴 했지만, 충분히 잡을 수 있는 공이었다. 실책이었다. 김광현은 한때 강정호와 경쟁했던 후속타자 콜린 모란에게 시속 133㎞ 슬라이더를 던지다 우익수 쪽 2루타를 맞아 무사 2, 3루의 위기에 몰렸다. 이어 호세 오수나가 김광현의 시속 137㎞ 슬라이더를 받아쳐 2타점 중전 적시타를 쳤다. 1점 차로 바짝 추격당했다. 잘못하다가는 블론세이브를 할 수도 있은 상황이었다. 정신을 차린 김광현은 다음 타자 길레르모 에레디아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제이컵 스탈링을 시속 149㎞ 직구로 유인해 2루수와 유격수로 이어지는 병살 타로 매조지했다.”

– 마무리 투수 적응이 잘안된 것 같다.

“김광현은 한국에서 거의 선발 투수로만 뛰었다. 2007년 프로에 입문해 2019년까지 정규시즌에서 298경기에 등판했는데, 이 중 276경기를 선발 투수로 치렀다. 정규시즌에서는 홀드 2개만 챙겼을 뿐, 세이브를 거둔 적은 없다. 2010년과 2018년 한국시리즈 마지막 경기에 등판해 팀 우승을 확정하는 세이브를 기록한 적은 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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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이강인이 선발 자리를 되찾을 수 있을까.

발렌시아는 2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헤타페와 2020-21시즌 스페인 라리가 8라운드 경기를 갖는다.파워볼게임

이 경기를 앞두고 스페인 ‘엘데스마르케’는 30일 헤타페전에 예상 라인업을 발표했다. 이 매체는 4-2-3-1 포메이션에서 이강인이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격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강인 앞에는 막시 고메스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지난 개막전에서 보여준 두 선수의 호흡을 기대해볼 수 있게 됐다.

사실 발렌시아 입장에서 이강인은 중용해야 되는 자원이다. 이강인도 충분히 기회를 받을 만한 자격을 보여줬다. 적은 출전 시간에도 좋은 활약으로 3개의 도움을 올리며 리그 1위를 기록하고 있고, 패스 성공률도 94.3%에 달한다. 이강인이 없을 때 발렌시아는 공격 과정에서 창의적인 모습이 거의 나오지 않아 공격이 답답해지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최근 발렌시아의 분위기가 좋지 않고, 승리가 필요해 창의적인 패스를 넣어줄 수 있는 이강인의 선발이 필요한 상황이다. 하지만 결국 선택은 하비 그라시아 발렌시아 감독의 몫이다. 지난 엘체와의 경기가 끝난 뒤 그라시아 감독은 이강인의 도움을 칭찬했지만 선발 명단을 정하는 건 자신의 선택에 달렸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헤타페전에서도 이강인이 기회를 받지 못한다면 이강인의 입지를 두고 많은 이야기가 나올 수밖에 없다. 이강인이 출전 기회를 받지 못하는 것에 대해 스페인 현지 매체들도 의문을 품었을 정도다.

스페인 ‘데포르티보 발렌시아노’는 “이강인은 현재 리그 도움 선두다. 출전 기회가 제한되는 것은 이상한 일이다”면서 “하비 그라시아 발렌시아 감독은 이강인에게 기회를 주지 않고 있는 느낌이다. 왜 안 쓰지는 이유를 알 수 없지만 상황을 주시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권혁이 공격에 성공한 뒤 환호하고 있다
권혁이 공격에 성공한 뒤 환호하고 있다


■ 혜성처럼 등장한 탁구 신동

요즘 국내 탁구계가 한 소년 때문에 들썩이고 있습니다. 화제의 주인공은 바로 대전 동문초등학교 6학년 권혁 선수입니다. ‘한국 탁구의 차세대 주자’, ‘올림픽 금메달은 따 놓은 당상’, 아직 12살 어린 소년에겐 지나친 수식어일까요? 하지만 한국 탁구의 간판 주자였던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 선수위원도 주저함 없이 “신동이 맞다”라고 하는 걸 보면 빈말은 아닌 것 같습니다. 실력이 도대체 어느 정도 이길래 이렇게 주목을 받는 걸까요?동행복권파워볼

2019 어린이탁구 왕중왕전 개인전 우승
2019 어린이탁구 왕중왕전 개인전 우승


■ 어려서부터 두각…국내외 주니어 최강자 등극

권혁은 오른손 쉐이크 올라운드 플레이형으로, 안정된 리시브와 영특한 게임 운영이 특기입니다. 8살에 아버지의 권유로 처음 탁구계에 입문했는데, 데뷔 첫해부터 덜컥 사고를 치고 말았습니다. 2015년 인생 첫 전국 대회인 회장기 전국초등학교 탁구대회에서 개인단식 3위를 한 데 이어 같은 해 교보생명컵 초등학교 전국탁구대회 개인단식 1·2학년부에서는 우승을 거머쥐었습니다. 이후 해마다 크고 작은 전국대회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놓치지 않으며 영특한 재능을 과시했습니다. 2018년부터는 해외에도 진출해 그해 싱가포르 호프스주니어 오픈 국제탁구대회 12세 이하 우승을 시작으로 지난해 슬로베니아에서 열린 국제청소년탁구대회 15세 이하 단체전에서도
우승했습니다. 권혁은 초등학교 4학년 때 호프스 12세 이하 국가대표로도 뽑혔는데요. 가장 어린 나이인 초등학교 4학년 학생이 선발된 건 유승민 이후 27년 만이라고 합니다.

아버지인 권오신 대전동산고 교사도 탁구선수 출신
아버지인 권오신 대전동산고 교사도 탁구선수 출신


■ 꼭꼭 숨겨져 있던 신동…그동안 어디 있었니?

권혁은 이처럼 탁구계에서는 잘 알려진 유망주입니다. 한국은 물론 해외에서도 권혁의 성장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권혁을 다룬 기사는 수상 소식 몇 개 말고는 거의 없을 정도로 일반에는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는데요. 너무 일찍 대중에게 노출돼 운동에 소홀해지지 않을까 하는 부모의 걱정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실제로 그동안 탁구 실력에 두각을 보이면서 방송출연 제의가 잇따랐지만, 부모가 모두 거절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초등학교 6학년이 돼 자신의 의지로 탁구에 전념할 수 있게 되면서 더 이상은 언론 노출을 막지 않기로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런 신동이 그냥 나왔을 리가 없지요? 권혁의 아버지인 권오신 대전 동산중·고등학교 탁구 감독 역시 한 때 명성을 떨쳤던 탁구선수 출신입니다. 부전자전이라고, 어려서부터 아버지를 따라 자연스럽게 탁구를 접하다 보니 이런 재능이 제대로 발휘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 무서운 성장세…본격적인 실력은 지금부터

권혁이 주목받는 건 타고난 재능 때문만은 아닙니다. 권혁은 하루 5시간씩 연습에 매달릴 정도로 소문난 연습 광입니다. 중·고등학교 선수들조차 혀를 내두를 정도라고 합니다. 여기에 운동선수의 가장 강력한 무기 가운데 하나인 승부욕이 대단해서 소위 본인이 목표를 정해 놓고 알아서 운동하는 그런 스타일입니다. 더욱 기대되는 건 신체적인 성장입니다. 탁구에 가장 중요한 게 손목·하체 힘과 스피드인데, 선수들에게 이런 강점이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시기는 중학교부터입니다. 초등학생인 지금도 이미 국내외에 경쟁자가 없는데, 타고난 재능에 체력까지 가지게 되면 본격적인 실력 발휘가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 내 꿈은 ‘올림픽 금메달’…당찬 도전 시작

그동안 한국 탁구계는 유남규와 유승민 등 걸출한 인재를 배출하며 중국과 함께 세계 2강 구도를 형성해왔습니다. 그러나 요즘은 실력이 평준화하면서 일본과 독일 등이 탁구의 신흥 강자로 올라섰고, 한국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의 노메달 수모가 보여주듯 세계 2강의 위치도 흔들리고 있습니다. 탁구계의 깊은 위기의식 속에 권혁의 샛별 같은 등장은 정말 구세주나 다름없습니다. 이런 기대를 잘 아는 듯 권혁도 벌써 ‘올림픽 금메달 획득’을 목표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이를 위한 첫 번째 과제로 오는 12월에 국가대표 상비군 선발전에 출전해 현 국가대표 선수들과 함께 자신의 실력을 겨루게 됩니다. 어느 분야에서나 흔치 않은 신동의 등장, 12살 소년이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당찬 도전을 응원합니다.

황정환 기자 (baram@kbs.co.kr)

▲ 가레스 베일은 토트넘에서 아직까지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하고 있다.
▲ 가레스 베일은 토트넘에서 아직까지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토트넘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선수 4명을 투입했다. 카를로스 비니시우스, 델리 알리, 스티브 베르바인, 지오바니 로셀소가 빠지고 에릭 라멜라,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루카스 모우라, 그리고 손흥민이 들어갔다. 13분 뒤엔 가레스 베일을 빼고 해리 케인을 넣으면서 교체 카드 5장을 모두 썼다.

무리뉴 감독은 30일(한국시간) 벨기에 안트베르펜 보사윌스타디온에서 열린 2020-21 UEFA 유로파리그 앤트워프와 경기가 끝나고 이와 관련한 질문에 “11명을 전부 바꾸고 싶다”고 불편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이어 “우리는 대가를 치렀다. 우린 그들이 이기도록 내버려 뒀다”고 선수들을 질책했다.

토트넘은 여름이적시장에서 모든 포지션을 보강했다. 골키퍼부터 스트라이커까지 모든 포지션에 더블스쿼드가 가능해졌다.

무리뉴 감독은 LASK와 경기에서처럼 로테이션을 활용했다.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는 것은 물론이고 베일은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알리의 팀 내 경쟁력을 확인하려는 목적도 있었다.

그러나 무리뉴 감독의 계획은 전반 45문 만에 와르르 무너졌다. 손흥민과 케인을 대신한 베일과 베르바인은 앤트워프 수비를 뚫지 못했고 호이비에르가 없는 중원은 볼 공급이 원할하지 않았다. 지난 1일 마카비 하피아와 경기 이후 한 달여 만에 선발 출전 기회를 잡은 알리 역시 몸이 무거웠다.

주전 선수들이 투입된 후반전에 토트넘은 점유율을 높이고 케인과 손흥민의 연계를 앞세워 동점골을 노렸으나 미드필드진을 내린 앤트워프의 두터운 수비 벽을 뚫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리버풀보다 많은 16골로 프리미어리그 최다 득점 팀에 올라 있는 토트넘은 1골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0-1로 졌다.

경기가 끝나고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손흥민에게 팀 내 최고인 7점을 매겼고 다른 교체 투입된 선수들에게 모두 6점을 매긴 반면 베일과 베르바인은 5점, 알리는 4점으로 혹평했다.

무리뉴 감독은 “오늘 경기 이후 내 미래 선택은 매우 쉬워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달 여 만에 선발 출전 기회를 얻은 알리를 비롯한 일부 비주전 선수를 향한 경고성 발언이라는 해석이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OSEN=잠실, 최규한 기자] 홈 최종전을 마친 LG 선수들이 도열해 팬들에게 인사를 준비하고 있다. / dreamer@osen.co.kr
[OSEN=잠실, 최규한 기자] 홈 최종전을 마친 LG 선수들이 도열해 팬들에게 인사를 준비하고 있다. / dreamer@osen.co.kr

[OSEN=한용섭 기자] 운명의 시즌 최종전이다. 역대급 순위 경쟁에서 LG 트윈스의 최종 성적은 어떻게 될까. 7년 전 처럼 ‘기적’이 일어날까. 

LG는 30일 SK와 시즌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3위로 밀려났다. KT가 29일 한화에 승리하면서 2위로 올라섰다. 반 경기 차이다.  

LG는 최종전 승패에 따라 2위에서 4위까지도 순위가 변동할 수 있다. 30일 최종전 LG-SK, KT-한화, 키움-두산 경기 결과에 따라 2위 KT, 3위 LG, 4위 키움, 5위 두산의 순위는 요동치게 된다.

LG는 SK에 승리하고, KT가 한화에 패하면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할 수 있다. KT가 한화에 승리하면, LG는 SK를 이겨도 3위로 마치게 된다. 준플레이오프행이다. 그러나 LG가 SK에 덜미를 잡힌다면, 키움-두산전의 승리 팀에 3위 자리를 내주고 4위로 밀려나게 된다.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치러야 한다. 1경기 승패에 따라 2위에서 4위까지 희비가 엇갈릴 수 있다. 

LG는 지난 28일 최하위 한화에 6-7로 역전패 한 것이 뼈아프다. 6-0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연장 패배를 당했다. 이날 KT가 KIA에 패하면서, LG는 한화에 승리했다면 플레이오프 직행에 매우 유리한 위치가 될 수 있었다. 하지만 한화에 발목이 잡히면서 최종전까지 패하면 와일드카드 결정전으로 밀려날 위기다. 

LG팬들은 2013시즌을 떠올릴 것이다. 올해와 상황이 거의 똑같다. 당시 최종전 승패에 따라 2~4위가 결정됐다. 최종전을 앞두고 LG는 3위, 2위는 넥센, 4위는 두산이었다. 최종전 매치업은 LG-두산, 넥센-한화였다. 자력 2위가 가능했던 넥센은 한화에 패배했고, LG는 두산에 승리하면서 2위를 차지했다.  

7년이 지나서, LG는 30일 KT-한화 경기 결과에 희망을 걸고 있다. 그 때처럼 최하위 한화가 2위팀을 잡아준다면, LG는 SK에 승리하면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7년 만에 다시 잡을 수 있다. 

LG는 30일 SK전에 정찬헌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에이스 켈리가 아니다. 류중일 감독은 지난 28일 경기를 앞두고 “30일 선발로 켈리와 정찬헌이 모두 준비 중이다. 시즌을 치르며 켈리는 한 턴만 쉬었다. 피곤할거다. 컨디셔닝 파트에서 하루 더 지켜보자고 해서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켈리의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아 정찬헌이 선발로 나서는 것으로 보인다. 

정찬헌은 올해 SK 상대로 3경기 등판해 3승을 따냈지만, 평균자책점은 4.26으로 높다. 6월에 완봉승을 거뒀지만, 7월과 8월에는 5이닝 5실점, 5이닝 4실점을 각각 기록했다.

에이스 켈리가 선발로 나서지 못하는 것이 LG로서는 불안요소이지만, 그보다 LG 타선이 SK 투수 박종훈을 공략하는 것이 우선이다. SK는 은퇴를 선언한 윤희상이 선발 투수로 나서지만, 1타자만 상대하고 박종훈으로 교체한다. LG에 양해를 구했다. 박종훈은 올해 LG 상대로 3경기 등판해 2패 평균자책점 5.63을 기록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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