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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 폭언·갑질 광주 서구보건소장 복귀 예정
“가해자와 피해자 한 공간에 두는 2차가해” 반발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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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허단비 기자 = “가슴이 뛰고 몸이 얼어붙는 듯한 공포입니다. 상식적으로 가해자와 피해자를 한 공간에 다시 둔다는 게 말이 되나요.”파워볼게임

광주 서구가 상습 폭언과 갑질로 중징계를 받아 강등당한 5급 간부 A씨를 서구보건소장으로 승진 복귀시키기로 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공무원노조를 비롯해 10여 년간 A씨에게 피해를 당한 직원들은 가해자와 피해자를 한 공간에서 마주 보게 하는 ‘2차 가해’라며 반발하고 있다.

20일 광주 서구와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광주지역본부 서구지부 등에 따르면 22일 공무원 정기인사에서 A씨가 서구보건소장에 복귀한다.

A씨는 4급 서기관급인 서구보건소장으로 재직 중이던 2018년 10월 갑질 파문으로 광주시 인사위원회에서 중징계인 강등 처분을 받았다.

A씨는 나이에 상관없이 직원에게 반말과 막말을 하고 기간제 근로자에게 인격 모독성 발언을 일삼았다. 면전에서 서류나 볼펜을 던지거나 물건으로 직원들의 배와 옆구리를 찌르는 등 갑질을 했다.

또 공공청사인 보건지소 교육장에서 몇 달간 친구들과 이른바 ‘라인댄스’를 추는 등 공공시설을 사적으로 유용했다.

구청 감사와 시 인사위에서 징계를 받고 보건소장직에서 물러난 A씨는 최근까지 다른 부서에서 업무를 맡아왔다.

하지만 22일 공무원 인사에서 A씨가 다시 보건소장으로 복귀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직원들은 ‘명백한 2차 가해’라며 반발했다.

서구 한 직원은 “벌써 피해 직원들이 공포에 떨고 있다”며 “자신을 강등시킨 부하 직원과 다시 일하는 건데 갑질이 또 일어나지 말라는 법이 있나 싶다. 직원들이 10여년간 참다참다 용기를 내 갑질을 폭로했는데 무참히 짓밟는 것과도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직원은 “직렬 특성상 대부분의 피해자가 보건소에 남아 있고 부서 이동이 어려운 곳”이라며 “갑질 소장을 다시 자리에 앉히는 것은 직원들을 ‘독 안에 든 쥐’로 만드는 격”이라고 비판했다.

서구는 의사 면허가 필수인 보건소장 적임자가 없어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다.

A씨가 강등된 이후 보건소장 자리는 6개월 동안 공석이었다. 2019년 4월 첫 외부 공모를 거쳐 임명한 신임 보건소장은 8개월 만에 사임하고 목포의료원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지난 1월부터 두 차례 보건소장직 공모를 진행했으나 적임자나 지원자가 없다는 게 서구의 설명이다.

서구 관계자는 “보건소장직은 의사 면허가 필수이고 잦은 인사교체로 쉽게 지원자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서구청에서 의사 면허를 가진 사람이 A씨뿐이라 다른 선택지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로 보건 행정이 가장 중요해졌지만 수개월째 공공의료의 수장이 없는 셈”이라며 “직무대리 체제로는 업무의 전문성을 보장할 수 없어 인사이동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조는 이에 반박 성명을 내고 “갑질 상사를 갑질 현장에 승진 복귀시키는 상식 밖의 인사”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공무원노조 광주서구지부는 “갑질 피해자에게 2차 피해를 가하려는 인사 시도를 즉각 중단하고 2차 피해 방지를 위한 인사제도를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노조는 “갑질 간부가 다시 갑질의 현장으로 승진해서 복귀한다는 것은 충격적”이라며 “갑질을 행한 당사자는 갑질을 폭로한 사람에 대한 신상을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있기에 승진이나 근평에 있어 피해자들이 감수해야 할 불이익은 불을 보듯 뻔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전북 임실군에서 발생한 공무원 자살 사건을 굳이 언급하지 않아도 가해자와 피해자를 한 공간에서 다시 마주 보게 한다는 것 자체가 이미 우리 사회에서는 용인할 수 없는 상황이고 상식 밖의 인사”라고 비판했다.

노조 측은 이날부터 피해자 보호와 갑질 방지를 위한 투쟁에 나선다며 서구청 앞에서 1인 피켓시위를 예고했다.

중국 대표적 매파 다이쉬 강연 큰 화제
①미국의 원한이 이렇게 깊을 줄이야
②미국 수법이 이처럼 악독할 줄이야
③중국 지지하는 나라 하나도 없다니
④여야가 하나 돼 중국 때릴 줄이야

미국의 중국 때리기가 사상 유례없이 전방위적으로 펼쳐지면서 중국에서 그동안 미국을 잘못 봤다는 통절한 ‘반성’이 일고 있다. 다이쉬(戴旭) 중국 국방대학 전략연구소 교수가 지난 3월 말 발표한 연설이 최근 중국에서 커다란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이다.

중국 군부의 대표적 매파 인물인 다이쉬 중국 국방대학 전략연구소 교수의 강연 ‘중국이 미국에 생각 못 한 네 가지와 10대 새로운 인식’이 최근 중국 사회에서 커다란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중국 바이두 캡처]
중국 군부의 대표적 매파 인물인 다이쉬 중국 국방대학 전략연구소 교수의 강연 ‘중국이 미국에 생각 못 한 네 가지와 10대 새로운 인식’이 최근 중국 사회에서 커다란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중국 바이두 캡처]


중국 군부 내 대표적 매파로 통하는 다이쉬는 10년 전 중국 네티즌으로부터 ‘2010년 9대 풍운아’ 중 하나로 꼽혔을 만큼 유명하며 고향이 허난(河南) 성에선 ‘허난의 세 인재’ 중 하나라는 말도 듣고 있다.엔트리파워볼

미국이 중국 공산당원과 그 가족의 미국 방문을 전면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그가 행한 “중국이 미국에 대해 생각 못 한 네 가지와 10대 새로운 인식” 강연이 중국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중국에 대해 전혀 호감을 갖지 않고 있는 것으로 중국은 본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을 ’무역 테러리스트“, ’사기꾼“, ’좀도둑“ 등으로 불렀다.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중국에 대해 전혀 호감을 갖지 않고 있는 것으로 중국은 본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을 ’무역 테러리스트“, ’사기꾼“, ’좀도둑“ 등으로 불렀다. [연합뉴스]


다이쉬가 말하는 중국이 미국에 대해 생각하지 못한 첫 번째는 중국에 대한 미국의 원한이 이렇게 큰지 몰랐다는 것이다. 그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중국에 대해 추호의 호감도 없다.홀짝게임

트럼프는 중국을 “무역 테러리스트”, “글로벌 경제 침략자”, “사기꾼”, “좀도둑”, “규칙 파괴자” 등으로 부르는데 이는 중국이 꿈에도 생각 못 한 것이다. 미국은 현재 모든 선전 도구를 동원해 중국은 죄악이 너무 많아 도저히 용서할 수 없다며 중국을 “악마화”하고 있다.

중국이 미국에 대해 생각하지 못한 네 가지. 그래픽=신재민 기자 shin.jaemin@joongang.co.kr
중국이 미국에 대해 생각하지 못한 네 가지. 그래픽=신재민 기자 shin.jaemin@joongang.co.kr


중국이 생각 못 한 두 번째는 미국의 수법이 이렇게 ‘악독’할 줄 몰랐다는 점이다. 미국 정부의 중국 때리기가 잠시 담판의 여유도 주지 않고 전격적으로 이뤄질 줄은 중국 관리와 전문가 대부분이 예측하지 못했다고 다이쉬는 말했다.

미·중 무역이 불가분의 관계처럼 밀접하고 또 오랜 세월에 걸쳐 형성된 것이라 중국은 미국이 미치지 않고선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2000억 달러어치나 올릴 리 없다고 생각했지만, 미국은 중국에 잇따라 강수를 둬 중국의 예상을 훌쩍 뛰어넘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굽힐 줄 모르는 성격의 소유자다. 국내 정치와 외교 모두 공세적인 입장을 선호한다. 미국과의 대결에 있어서도 타협이 쉽지 않아 보인다. [중국 신화망 캡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굽힐 줄 모르는 성격의 소유자다. 국내 정치와 외교 모두 공세적인 입장을 선호한다. 미국과의 대결에 있어서도 타협이 쉽지 않아 보인다. [중국 신화망 캡처]


세 번째는 중국이 이토록 미국에 얻어맞는데도 중국에 동정을 표하거나 지지하는 나라가 없다는 점이다. 많은 국가가 미국의 무역정책에 반대하면서도 이로 인한 최대 피해자인 중국 편에 서서 반미 전선을 구축하는 나라는 없다는 이야기다.

중국은 이제까지 지구촌 여러 나라에 원조를 아끼지 않았고 이들 나라 또한 중국으로부터 많은 좋은 점을 가져갔지만 정작 중요한 시기에는 중국과 함께 행동해줄 나라가 없다고 다이쉬는 말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하루가 멀다고 중국 때리기에 여념이 없다. 중국에선 폼페이오 장관을 ’인류의 공적“이라고 비난한다. [로이터=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하루가 멀다고 중국 때리기에 여념이 없다. 중국에선 폼페이오 장관을 ’인류의 공적“이라고 비난한다. [로이터=연합뉴스]


중국이 생각 못 한 네 번째는 중국 때리기를 위해 미국 국내가 일사불란하게 통일전선을 구축한 점이다. 미국의 공화당과 민주당은 사사건건 싸우면서도 중국에 대한 정책에서만큼은 완전히 통일된 입장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놀라운 점은 미 의회에서 중국을 위해 말을 해주는 정치인을 단 한 명도 찾을 수 없다는 것이다. 이처럼 잘못된 네 가지 생각에 대한 반성을 토대로 중국은 미국에 대해 열 가지 새로운 인식을 가져야 한다고 다이쉬는 주장했다.

미국이 중국 공산당원의 미국 방문을 전면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미 뉴욕타임스 보도에 중국이 큰 충격을 받은 모양새다. 미국이 그렇게까지 하겠느냐는 견해가 많지만 미국이 이런 생각까지 한다는 것이냐에 중국이 놀라고 있다. [중국 환구망 캡처]
미국이 중국 공산당원의 미국 방문을 전면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미 뉴욕타임스 보도에 중국이 큰 충격을 받은 모양새다. 미국이 그렇게까지 하겠느냐는 견해가 많지만 미국이 이런 생각까지 한다는 것이냐에 중국이 놀라고 있다. [중국 환구망 캡처]


첫 번째는 미국이 ‘종이호랑이’가 아니라 사람을 잡아먹는 ‘진짜 호랑이’라는 점을 깨달아야 한다는 것이다. 미국 정치인은 신사나 자선가가 아니라 국가와 유권자를 위해 무슨 일이라도 할 사람이라는 점을 똑똑히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미국이 계속 잘못을 저지를 것이라 생각해선 안 된다. 미국은 국가 책략이 틀렸다면 바로 180도 수정하는 나라다. 미국은 얼굴을 바꾸는 속도가 책장을 넘기는 속도보다 더 빠르다는 것이다.

다이쉬 중국 국방대학 전략연구소 교수는 중국이 이제까지 미국을 잘못 봐왔다고 주장한다. 대표적으로 미국이 중국에 대해 갖고 있는 원한이 이렇게 깊을 줄 중국은 전혀 몰랐다고 말한다. [중국 바이두 캡처]
다이쉬 중국 국방대학 전략연구소 교수는 중국이 이제까지 미국을 잘못 봐왔다고 주장한다. 대표적으로 미국이 중국에 대해 갖고 있는 원한이 이렇게 깊을 줄 중국은 전혀 몰랐다고 말한다. [중국 바이두 캡처]


세 번째, 미국은 이념이나 가치보다 이익을 중시한다. 중국이 미국을 상대로 돈을 벌 때 미국의 안색도 살펴야 한다. 같이 벌어야지 혼자만 벌어선 안 된다. 네 번째는 미국 앞에선 절대로 “우리가 세계 제일”, “우리가 당신을 추월한다” 등의 말을 해서는 안 된다. 그런 마음을 가질수록 더 낮은 자세를 취해야 한다.

다섯 번째는 미국은 남한테 죄를 짓는 걸 개의치 않는다는 점이다. 미국은 동맹이 많지만 그렇다고 원만한 동맹 관계 유지를 위해 자신의 이익을 희생하지는 않는다.

중국은 미국과의 투쟁이 장기간 계속될 것으로 예측해왔으나 최근처럼 미국의 공세가 강할 줄은 예상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중국 환구망 캡처]
중국은 미국과의 투쟁이 장기간 계속될 것으로 예측해왔으나 최근처럼 미국의 공세가 강할 줄은 예상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중국 환구망 캡처]


여섯 번째, 미국이 세계의 ‘큰 형님’이란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감정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렵지만, 감정이 사실을 대신할 순 없는 것이다. 미국이 장악하고 있는 자원은 중국을 훨씬 추월한다. 중국으로선 미국의 기술을 소화해 흡수하는 데 신경 써야 한다. 미국 기술을 흡수하고선 이를 중국의 ‘혁신’이라 떠벌려선 안 된다.

일곱 번째, 미국 앞에서 ‘정보 공유’를 운운해선 안 된다. 미국은 지식재산권을 특히 중시한다. 기술을 공유하자고 하면 바로 ‘좀도둑’으로 몰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서로 손을 맞잡은 모습처럼 미중 관계 또한 갈등을 극복하고 앞으로 나아갈지는 극히 미지수다. 미국의 중국 때리기 수위가 위험 수준을 넘어서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신화망 캡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서로 손을 맞잡은 모습처럼 미중 관계 또한 갈등을 극복하고 앞으로 나아갈지는 극히 미지수다. 미국의 중국 때리기 수위가 위험 수준을 넘어서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신화망 캡처]


여덟 번째, 미국은 전략의 고수란 점이다. 일단 미국으로부터 ‘적’이라고 낙인 찍히면 골치 아프다. 미국이 반테러 전쟁에서 보여주듯이 모든 수단을 동원해 끝까지 쫓아다니며 죽이려 들 것이기 때문이다.

아홉 번째는 미국 선거가 국가전략을 바꿀 것이라 기대해선 안 된다.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겠다”는 미국의 핵심 전략은 바뀌지 않는다. 마지막은 미국이라는 한 나라와 끝까지 붙어보겠다고 순진하게 생각해선 안 된다는 점이다.

미중 관계가 악화일로를 걸으면서 중국에선 그동안 미국을 잘못 판단해온 게 아니냐는 반성이 일고 있다. 다이쉬 중국 국방대학 교수는 그런 주장을 전개하는 대표적 인물 중 하나다. [중국 바이두 캡처]
미중 관계가 악화일로를 걸으면서 중국에선 그동안 미국을 잘못 판단해온 게 아니냐는 반성이 일고 있다. 다이쉬 중국 국방대학 교수는 그런 주장을 전개하는 대표적 인물 중 하나다. [중국 바이두 캡처]


미국의 모든 행동은 나비 효과를 일으킨다. 미국은 방대한 동맹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엔 미국과 보조를 맞추는 나라가 많다. 미국이 중국에 300억 달러어치 관세를 때리면 이는 국제적으로 600억 달러, 900억 달러어치의 효과를 낸다.

이게 바로 미국이 진정으로 강한 이유다. 중국은 미국을 상대할 때 반드시 분노가 아닌 이성으로 대해야 한다. 지혜와 용기로 싸워야 한다는 게 다이쉬의 말이다.

중국의 대표적 매파인 그의 입에서 나온 말은 비단 중국만 새겨들을 이야기는 아닌 듯하다.

서울물연구원에 분석 의뢰..건물 저수조 주변 벌레 서식

서울 중구 아파트 욕실에서 발견된 '유충'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 중구 아파트 욕실에서 발견된 ‘유충’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문다영 임화섭 기자 = 인천과 경기 일부 지역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되는 가운데 서울시에서도 ‘유충’으로 보이는 벌레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가 조사중이다.

서울시 중구의 한 아파트에 사는 김모씨는 19일 오후 11시께 샤워를 마친 후 욕실 바닥에서 유충 한 마리를 발견했다.

김씨는 발견한 유충이 “1㎝ 정도 길이에 머리카락 굵기의 붉은 벌레다”라며 “물속에서 실지렁이처럼 꿈틀거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 사실을 중부수도사업소와 아파트 관리사무실에 신고했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들은 현장에 도착해 김씨가 발견한 유충을 수거했으며, 이를 서울물연구원에 맡겨 분석을 의뢰한 상태다.

상수도사업본부는 현장조사를 통해 이 유충이 수도관을 거쳐 샤워기로 나온 것인지, 배수구를 통해 들어온 것인지, 전혀 다른 경로로 들어온 것인지 가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본부는 일단 해당 건물의 지하저수조와 그 주변에 대해 현장점검을 벌이고 있다.

지금까지 지하저수조 안에서는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으나, 저수조 밖의 주변에 벌레가 서식하고 있음이 확인됐다고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전했다.

본부는 정수장이나 대현산배수지 등에서 문제가 생겼을 개연성은 현재로서는 낮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본부 관계자는 “인천에서 유충 발견이 잇따른 것을 계기로 서울시도 정수장과 배수지 등에 대한 일제점검을 이미 완료했고,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왔다”며 “일단 서울에서 접수된 관련 민원이 한 건뿐인 지금으로서는 해당 건물의 지하저수조와 주변 상태가 어떤지 살펴보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버킹엄궁이 공개한 베아트리스 부부 사진 속엔 엘리자베스 여왕 부부만
앤드루 왕자, ‘미성년자 성매매’ 의혹으로 미국 검찰 수사받는 중

영국 베아트리스 공주, 이탈리아 부동산 사업가와 결혼 (윈저 AP=연합뉴스) 17일(현지시간) 결혼한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손녀인 베아트리스 공주 부부(오른쪽)와 엘리자베스 2세 여왕 내외(왼쪽). 버킹엄궁은 18일 성명을 통해 베아트리스 공주(31)가 전날 이탈리아 부동산 사업가인 에도아르도 마펠리 모찌(35)와 윈저성 예배당에서 결혼식을 올렸다고 밝혔다. leekm@yna.co.kr
영국 베아트리스 공주, 이탈리아 부동산 사업가와 결혼 (윈저 AP=연합뉴스) 17일(현지시간) 결혼한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손녀인 베아트리스 공주 부부(오른쪽)와 엘리자베스 2세 여왕 내외(왼쪽). 버킹엄궁은 18일 성명을 통해 베아트리스 공주(31)가 전날 이탈리아 부동산 사업가인 에도아르도 마펠리 모찌(35)와 윈저성 예배당에서 결혼식을 올렸다고 밝혔다. leekm@yna.co.kr

(서울=연합뉴스) 현혜란 기자 = 영국 왕위계승 서열 9번째인 베아트리스 공주의 결혼식 사진에서 아버지 앤드루 왕자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버킹엄궁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손녀 베아트리스 공주와 이탈리아 부동산 사업가 에도아르도 마펠리 모찌의 결혼 장면을 담은 사진 2장을 공개했다.

사진 한 장에는 베아트리스 공주 부부만 등장했고, 다른 한 장에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그의 남편 필립공과 함께였다.

공식 결혼사진 속 앤드루 왕자의 부재를 두고 영국 일간 더타임스의 일요판 선데이타임스는 19일(현지시간) 그가 “왕실의 역사에서 지워졌다”고 평가했다.

영국 왕족 결혼식에서 부모와 함께 촬영한 사진을 대중에 공개하지 않은 것은 왕실 전통과 사뭇 거리가 있기 때문이다.

앤드루 왕자의 둘째 딸 유지니 공주가 2018년 결혼할 때에는 그와 그의 전 아내 세라 퍼거슨, 엘리자베스 여왕 부부와 함께 촬영한 사진이 배포됐다.

앤드루 왕자는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로 미국에서 수감 중 스스로 목숨을 끊은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의 사건에 연루돼 미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앤드루 왕자에게는 2001∼2002년 런던과 뉴욕, 카리브해 섬 등에서 엡스타인의 알선으로 10대 여성과 성관계를 맺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베아트리스 공주의 공식 결혼사진에 아버지를 등장시키지 않은 것은 오롯이 베아트리스 부부의 결정이었다고 소식통들은 입을 모았다.

한 왕실 관계자는 앤드루 왕자가 딸의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자신에게 이목이 쏠리지 않기를 원했다고 말했다.

공식 결혼사진에서는 함께하지 못했지만, 앤드루 왕자는 베아트리스 공주의 팔짱을 끼고 결혼식장에 함께 들어갔다.

KBS 사과 방송
KBS 사과 방송

KBS가 이른바 ‘검언 유착 의혹’과 관련, 채널A 이동재 전 기자가 ‘유시민 이사장의 신라젠 연루 의혹 관련 취재를 하는 과정에서 한동훈 검사장과 공모를 의심할 만한 대화를 나눴다’고 보도한 지 하루 만에 자사 보도에 대해 사과했다.

KBS는 19일 9시뉴스에서 “다양한 취재를 종합해 당시 상황을 재구성했지만, 기사 일부에서 정확히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 단정적으로 표현된 점 사과 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8일 KBS는 한동훈 검사장과 이 전 채널A 기자가 “4월 총선을 앞두고 만나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신라젠 주가 조작 연루 의혹을 제기하자고 공모했다는 정황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후 한 검사장 측 변호인은 이날 “KBS 기자 등 허위 보도 관련자들과 허위 수사정보 등을 KBS에 제공한 수사기관 관계자, 악의적으로 유포한 사람들을 출판물 등에 의한 명예훼손 등 혐의로 엄중히 수사해달라고 서울남부지검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또 이 전 기자 측에서는 한 검사장과 나눈 대화 녹취록을 공개하며 KBS의 보도를 정면으로 반박했다. 이 전 기자 측은 “(KBS 보도는)사실과 전혀 다르다”며 “이 기자의 인권 보호를 위해 정정보도를 요청드린다. 내일 오전까지 해당 기사를 정정하고 해당 기사를 퍼나른 SNS 글을 삭제한다면 법적 조치는 취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KBS는 이날 사과 보도에서 “정파적 이해관계에 좌우돼 사실과 다른 내용을 보도하거나, 인과관계를 왜곡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취재진의 공통된 믿음”이라며 “불가피한 실수가 발견될 경우 가감 없이 공개하고 양해를 구하겠다”고 밝혔다.

KBS는 2분 50초 분량의 사과 방송을 통해 이 전 기자 측이 이날 공개한 한 검사장과 나눈 대화의 녹취록, 이 전 기자와 한 검사장의 입장을 비교적 상세하게 보도했다.

KBS는 “이 전 기자가 신라젠 관련 취재를 언급하며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 대표 등에게 ‘교도소에 편지도 썼다’라고 말하자 한 검사장이 ‘그런 거 하다가 한 건 걸리면 되지’라고 답했다는 부분이 공모와 관련해 거의 유일하게 영장 범죄사실에 담겼다”는 이 전 기자 측의 입장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 말 한마디로 공모관계가 성립한다고 볼 수 없고, 단순 덕담일 뿐”이라는 게 이 전 기자 측의 주장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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