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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5+5.’

전북 현대가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의 스폰서 제안을 거절했다. 계약 기간과 계약 금액 모두 국내 프로축구 시장의 규모를 고려하면 파격에 가까웠으나, 그 파격을 거절했다. 실로 파격적 거절이다.파워볼실시간

전북은 지난해 10월부터 아디다스와 스폰서 관련 협상을 벌였다. 아디다스는 국내 프로축구단 중 두 곳과 협상했는데, 그중 한 팀이 전북이었다. 전북으로서는 국내 최고 구단으로서의 지위를 인정받은 기분 좋은 일이었다.

그런데 협상은 지지부진했다. 반년이 넘도록 실효를 거두지 못했고, 하루 전인 6월 30일이 데드라인이었다. 데드라인에 선 전북의 결정은 “No”였다. 전북은 지난 6월 30일 아디다스 측에 최종적으로 스폰서 제의를 거절한다고 전달했다.

의아한 건 아디다스의 제안이 상상 이상으로 파격적이었다는 데 있다. 아디다스는 기본 5년에 전북이 원할 경우 5년을 더 연장할 수 있다는 파격적 제안을 했다. 연간 후원 금액도 국내 최고 수준이었다. 전북과 함께 제안한 다른 구단의 연간 후원 금액에 두 배에 가까웠다. 전북으로서는 마다할 이유가 없는 제안인 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북은 고개를 가로저었다.

외형상 특별한 이유는 없었다. 굳이 이유를 찾자면 현재 스폰서십을 유지하고 있는 험멜과의 의리다. 그러나 이미 10년 넘게 의리를 지켰고, 아디다스의 제안 규모와 브랜드 파워 및 상징성을 생각하면 거절의 이유로는 타당해 보이지 않는다. 스폰서라는 게 구단의 지위나 위상과 비례함을 고려하면 더 그렇다.

국내 스포츠 용품 시장 사정에 밝은 한 관계자는 “아디다스는 전북과 계약을 성사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전북도 아디다스와 긴 협상을 통해 당초 제안보다 더 조건을 이끌어 냈다. 그런데 마지막에 별 이유 없이 안 하겠다고 하니, 아디다스로서는 자신들을 데리고 논 것 같다는 생각마저 들 것이다”라고 전하며 의아스러움을 표출했다.

모든 일에는 이유가 있고, 그 이유에 따른 선택이 뒤따른다. 하다못해 밥을 먹을 때도, 밥 먼저 먹을 건지 반찬 먼저 맛볼 것인지 선택한다. 그런데 전북의 이번 결정은 정말 이유를 찾을 수 없다. 국내 프로축구 시장이 조금씩 커지고 있는 요즘, 전북이란 K리그 대표 구단이 그 시장의 팽창을 애써 억누른 느낌이 들어 아쉽기만 하다.

◇모두 바로우(사진 왼쪽) 스완지 시티 시절. 로이터 연합뉴스[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전북 현대가 외국인 공격수 영입 플랜A와 B를 동시에 가동하고 있다.

전북은 올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프리미어리그 출신 윙어 모두 바로우(28·레딩)와 브라질 출신 공격수 구스타보(26·코린치안스) 영입을 공개적으로 추진했다.하나파워볼

코로나19에 따른 비자발급, 입국 등의 문제로 두 선수의 영입이 모두 힘들어질 거란 전망이 있었지만, 지난 6월 30일 기류가 바뀌기 시작했다.

올시즌 터키 데니츨리스포르에서 임대로 활약한 감비아 출신 바로우가 6월 30일 국내에 입국한 사실이 확인됐다. 곧바로 2주간의 자가격리에 돌입할 예정이다. 그 기간 동안 이적협상이 완료되면 7월 중순 전북에 합류한다.

측면 돌파형 윙어인 바로우는 로페즈 빈자리로 고민하던 전북 호세 모라이스 감독이 영입하길 원한 ‘플랜A’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시에 전방 공격수인 구스타보의 움직임도 포착됐다. 같은 날 구스타보의 원소속구단 코린치안스가 공식 홈페이지에 ‘구스타보가 팀을 떠난다. 구단이 전북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메디컬 테스트를 받기 위해 한국으로 향한다’는 내용의 ‘오피셜’을 띄웠다.

코린치안스는 ‘이적 절차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메디컬 테스트뿐 아니라 아시아 국가에서 요구하는 헬스 프로토콜을 따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리그 선두를 달리는 전북은 쿠니모토, 무릴로, 벨트비크 등 3명의 외국인 선수를 보유했다. 외국인 쿼터 규정(3+1)상 1명을 더 추가할 수 있다. 축구계 관계자에 따르면, 전북은 스타일이 다른 바로우와 구스타보를 모두 영입하길 원한다. 이를 위해 활약이 저조한 벨트비크를 6개월만에 정리할 수 있단 얘기가 나온다.

[골닷컴] 박병규 기자 = 최근 K리그1 6경기에서 4승 2무로 무패를 달리는 대구FC가 FA컵에서 K리그2 소속 FC안양과 맞붙는다. 대구는 2018년 FA컵 우승 이후 두 번째 우승을 노리고 있다.파워볼게임

대구는 1일 오후 7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안양과 2020 하나은행 FA컵 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최근 대구는 6경기에서 무패를 거두며 상승세에 올랐다. 여기에 15득점과 5실점을 기록하며 공수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공격에선 세징야, 에드가, 김대원 등이 빠르고 정확한 결정력으로 상대의 골문을 두드리고 있으며 베테랑 데얀이 조커로 정점을 찍고 있다. 최근엔 국가대표 골키퍼 구성윤까지 품으며 뒷문을 더욱 단단히 했다. 대구는 리그에서의 좋은 흐름을 FA컵으로 잇겠다는 각오다.

안양은 FA컵 2라운드에서 고양시민축구단을 꺾고 3라운드에 진출했다. K리그2 최근 5경기에서 1승 3무 1패로 다소 부진에 빠졌지만 여전히 만만치 않은 전력이다. 아코스티(4득점)와 마우리데스(2득점) 등 득점력을 갖춘 외국인 공격수들을 갖추고 있으며 3도움으로 리그 도움 부분 1위를 기록 중인 구본혁이 공격을 돕고 있다. 특히 안양은 지난해 대회에서 강호 전북 현대를 잡으며 이변을 일으킨 바 있으며 통산 전적에서도 4승 6무 2패로 대구에 우세하기에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대구 역시 방심은 금물이라면서도 내심 FA컵 정상을 다시 꿈꾸고 있다. 대구는 지난해 FA컵 16강에서 경남에 발목이 잡히며 제패의 꿈을 아쉽게 놓쳤다. 팀의 ‘에이스’인 세징야는 최근 “기회가 된다면 FA컵을 다시 들어올리고 싶다”며 의지를 불태운 바 있다. 만일 대구가 3라운드에서 승리하면 성남FC와 충남아산FC의 승자와 4라운드에서 맞붙는다.

인천 복귀하는 아길라르[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시즌 초 끝 모를 부진에 빠진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로 미드필더 아길라르가 복귀한다.

프로축구 제주 유나이티드와 인천에 따르면 두 구단은 1일 아길라르의 인천 임대에 합의했다.

아길라르는 이미 메디컬 테스트를 마쳤으며, 인천은 아길라르 영입 발표만 남겨두고 있다.

일단은 임대로 인천에 복귀하지만, 실제로는 완전 이적이나 다름없다. 6개월간 임대 신분으로 인천에서 뛴 뒤 곧바로 완전 이적하는 조항이 계약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7연패를 포함해 개막 후 9경기 무승에 빠진 인천에 아길라르는 ‘구세주’나 마찬가지다.

2018년 인천 유니폼을 입으며 K리그에 데뷔한 아길라르는 첫 시즌 35경기에 나서 3골, 10도움을 기록하며 인천이 잔류 신화를 쓰도록 도왔다.

이후 제주로 이적, 지난 시즌 26경기에 출전해 4골 5도움을 올렸다.

올해는 2부 리그로 강등당한 제주에서 3경기에 출전해 득점 없이 도움 1개를 올리는 데 그치고 있다.

남기일 신임 감독이 하반기 아길라르를 중용하지 않겠다는 뜻을 제주 구단에 밝힌 가운데, 부진에 빠진 친정팀 인천이 아길라르 재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이번 이적이 성사됐다.

수비부터 공격까지 문제가 다분한 인천에서 중원은 가장 허약한 포지션으로 꼽힌다.

아길라르 영입으로 한숨 돌린 인천은, 하반기를 앞두고 외국인 공격수 영입에 사활을 걸 전망이다.

인천은 시즌 초 스트라이커 케힌데를 부상으로 잃은 데다 무고사까지 부진해 토종 골잡이 김호남의 득점 부담이 큰 상황이다.

[인터풋볼] 이현호 기자=박지성(39)에게 ‘구단주’라는 역할이 주어지면 어떤 팀이 꾸려질까. 이 흥미로운 질문에 박지성이 직접 대답했다.

최근 국내로 들어와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고 있는 박지성은 대한축구협회(KFA)가 운영하는 K3·K4리그 방송의 ‘랜선 팬사인회’에 참석했다. KFA가 미리 팬들로부터 받은 질문들을 박문성 해설위원이 전달하면 박지성이 답하는 순서로 사인회가 진행됐다. 또한 KFA는 구독 이벤트를 열어 유니폼 및 축구공, 모자에 박지성 친필 사인을 담아 선물로 내걸었다.

KFA는 ‘K3·K4리그 팀의 구단주가 된다’는 가정 하에 팀 스쿼드를 꾸리는 게임을 진행했다. 구단주라고 해서 아무나 영입할 수는 없는 현실. 박지성은 자금 100억원 안에서 선수 11명, 감독 1명을 골라야 했다. 선수단 11명 중에는 현역 K3·K4리거 1명을 뽑아야 하는 ‘홈그로운’ 제도가 있었다. 감독 선임에 드는 비용은 없었다.

영입 후보에 오른 선수들의 실력은 전성기 기준으로 잡았다. 그중 메시, 지단, 박지성, 말디니, 부폰은 가장 비싼 20억으로 설정했다. 박지성은 “내가 메시랑 동급이라고? 이거 이상한데”라면서 고개를 젓기도 했다.

공격수 리스트의 루니, 차범근, 손흥민은 15억, 안정환은 10억, 미드필더에는 스콜스, 피를로 15억, 기성용, 구자철 10억, 이강인과 문준호(지난해 K3 MVP)는 5억으로 매겼다. 수비수에는 퍼디난드 15억, 에브라, 홍명보, 이영표, 김태영이 10억, K3에서 국가대표로 성장한 박지수는 5억으로 설정했다. 골키퍼는 반데사르 15억, 노이어, 이운재 10억, 신의손 5억이라는 조건이 붙었다.

박지성 구단주는 깊은 고민에 빠졌다. 그는 가장 먼저 골키퍼 신의손을 택했다. 그는 “K리그 레전드다. 자기관리도 잘해서 선수 생활을 오래하신 분이다. 반데사르, (이)운재형은 비싸다”고 설명했다. 수비수를 고를 때는 “에브라는 자기를 안 뽑으면 삐친다. 피지컬도 강하고 점프도 높다. 오른쪽에는 (이)영표형을 넣겠다”고 말했다.

중앙 수비로는 김태영, 박지수를 배치했다. 미드필더에는 기성용을 먼저 세운 뒤 이강인과 문준호를 앞에 놓았다. “(기)성용이가 뒤에서 커버해주면 든든하다”는 게 박지성 구단주의 설명. 공격진은 손흥민, 안정환, 차범근으로 구성했다. 박 구단주는 공격수들을 뽑으면서 “빈틈이 없다”며 만족했다.

끝으로 감독 선임이 이어졌다. 감독 후보에는 알렉스 퍼거슨(맨유), 거스 히딩크(2002 한국 대표팀, PSV에인트호번), 해리 레드냅(QPR), 허정무(2010 한국 대표팀), 박항서(2002 아시안게임) 감독이 있었다.

박 구단주는 크게 고민하지 않고 박항서 감독을 뽑았다. 그에 대한 설명으로 “2002 부산 아시안게임 때 박항서 감독이 팀을 이끌었다. 그때 너무 죄송했다. 제가 일본 J리그에서 뛰고 있었는데 소속팀 사정상 대회 8강부터 합류했다. 그래서 이 선수단으로 감독 한번 해보시라는 마음”이라고 설명했다.

덧붙여서 “퍼거슨 감독과 히딩크 감독 중 한 명을 뽑으면 다른 한 분이 애매해진다. 허정무 감독님은 월드컵에도 나갔다. 레드냅 감독은 (안 뽑은 이유를) 말하지 않아도 잘 알 것”이라는 말로 구단주 설정을 마무리했다. 박지성 구단주의 선수단 선발 영상은 K3·K4리그 채널을 통해 1일 오후에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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